국립군산검역소(소장 최교영)가 지난 1월부터 군산항 일대를 중심으로 실시한 ‘해외유입전염병 병원체조사’에서 ‘인체유해성세균’ 등의 병원체가 다량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군산검역소는 동남아시아 국가 및 중국 등 오염지역을 경유해 군산항에 입항한 선박내의 오수 등 가검물과 군산항 연해안의 해수와 하수 및 어패류 등에 대한 전염병 병원체 오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비브리오 패혈증균 등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특히 인체감염 시 치사율이 40~60%에 달하는 비브리오 패혈증균(Vibrio Vulnificus균)이 7건이 최근 검출됐으며, 장염을 유발할 수 있는 장염비브리오 식중독균(Vibrio Parahemolyticus)이 344건, 비응집 콜레라균 20건 등 인체 유해성세균이 24일 현재 총371건이 검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군산검역소는 “군산항 일대와 선박 등에서 인체유해성세균이 다량 검출되고 있다는 사실은 군산 지역에서도 수인성 전염병이 대규모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에 군산검역소는 세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오염된 해수와의 접촉을 통한 피부상처로 전염되는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 먹을 것을 당부했다.
또 저항력이 약한 만성질환자, 어패류 취급자 등은 피부상처를 통하여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할 것과, 오염우려 지역을 여행한 사람들은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동남아시아 국가 및 중국 등 오염 우려 지역을 경유한 입항선박 및 선원과 입국자들의 경우 원인불명의 복통, 설사환자, 고열, 기침, 피부병변, 궤양 등 이상 증상자가 발견될 경우에는 즉시 국립군산검역소(063-445-4239) 또는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지난 5일 전남지역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에 감염된 환자가 사망한 바 있으며, 전북도에서도 11일 전주, 16일 정읍지역에서 어패류 생식으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