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역하는 273함>
26년 동안 지구 20바퀴 길이의 바닷길을 운항한 군산해경 소속 경비함 1척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250톤급 중형 경비함인 273함이 지난달 27일 마지막 경비임무를 끝으로 퇴역을 하게 된 것.
해양경찰청장으로부터 운항정지 명령을 받은 이 경비함은 지난 1982년 8월 부산의 한진조선소에서 건조돼 군산해경에 배치, 26년 동안 전북 서해바다의 지킴이로써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전장 47.75m, 너비 7.1m의 273함은 취역 이후 총 7만여 출동, 지구 둘레(약 4만㎞)의 20배 이상인 81만여km를 운항했다.
마지막 함장인 김진석 경감은 “지난 26년 동안 각종 임무를 무사히 완수 할 수 있었던 것은 역대 승조원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퇴역한 273함을 대신해 속초해양경찰서 소속 271함이 이달 3일 군산해경으로 이동 배치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