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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리포트- 자전거 천국을 가다

중국의 엄청난 자전거 떼와 달리, 네들란드와 독일 등 해외 선진국들의 자전거문화는 생활화의 단면이자 친환경적인 실천 다름 아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8-07-16 11:01:48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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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엄청난 자전거 떼와 달리, 네들란드와 독일 등 해외 선진국들의 자전거문화는 생활화의 단면이자 친환경적인 실천 다름 아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원도심의 중심지인 스파우 거리에 주차돼 있는 간이 자전거 주차장. 

 

암스테르담 시내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은 너무나 흔한 일상이어서 자전거 없는 세상은 구경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와 함부르크시 등의 자전거문화와 체험담을 다뤄 이들 도시의 자전거 문화의 현황을 되돌아 볼 계획이다.

 

이에 따라 본보는 최근 방문했던 네덜란드와 독일의 주요도시 자전거 문화 등을 직접 다뤄  자전거 타기 운동 확산을 꾀하는 한편 자전거 생활화와 장려 정책 등을 직접 조명해보기로  한다.
 



 
◇ 자전거 천국 네덜란드 =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의 대표적인 원도심인 스파우 거리는 물론 시내 곳곳이 아침과 점심, 저녁 때만 되면 자전거 물결이 도시를 수놓고 있다.

 

짧은 치마에 자전거가 전혀 어색하지 않은 젊은 직장 여성, 등․ 하교 길로 향하는 어린 학생, 엄마와 나들이 나온 아이들 등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상의 모습을 한 시민들이 만들어 내는 자전거 진풍경을 이루고 있다. 뜨거운 여름이건 비가 오는 날이건 자전거로 도심을 질주하는 행렬은 계속되고 있다.

 

교통체증으로 막힌 자동차 도로를 옆으로 나란히 하며 자전거 전용도로를 자동차의 속도를 추월해 달리는 자전거의 행렬은 이곳이 세계 최고의 자전거 천국이라는 사실을 새삼 일깨우고 있다.

 

암스테르담에서 8년째 학교를 다니고 있는 김형민(38)씨는 \"네덜란드에서 자전거는 생활이고, 삶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독특한 문화를 지녔다\"고 말했다.

 

네덜란드의 자전거 수송분담률은 27%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자전거 이용이 활성화돼 있다는 같은 인근 덴마크가 19%, 독일이 10%고 우리나라의 자전거 수송분담률이 2%대 전후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히 경이적인 기록이다.

 

만성적 교통문제를 안고 있는 대도시들과 달리 수도 암스테르담의 자전거 수송분담률은  37%에 이른다. 특히 암스테르담의 경우 구도심의 자전거 수송분담률은 55%를 넘어설 뿐 아니라 일부지역에선 말을 이용한 마차들까지 오가고 있을 정도다.

 

\'자전거 도시\' 암스테르담의 도심 구석구석은 자동차 도로를 따라 나란히 자전거 전용도로가 잘 갖춰져 있고 외곽도로까지 죽 이어져 있다.

 

대부분의 간선도로는 대중교통수단으로 도시전철인 \'경전철\' 트램이 지나고 옆으로 1개차로의 차도와 똑같이 1개 차로의 자전거 전용도로, 보도로 이뤄져 자전거로 맘껏 달릴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교차로마다 자전거 전용 횡단로와 일반도로와 연결된 곳은 신호등, 표지판 등이 갖춰져 자전거 운전자들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자동차들이 도심에서 상습적으로 교통체증을 겪어야 하고 주차난에 시달리는 반면 자전거들은 자유롭게 활보하고 있다.

 

암스테르담 시내에서 살고 있는 유학생 김형민씨는 \"암스테르담 도심 외곽 신시가지에서 도심 사무실로 진입하는데 자전거로 20~30분이면 충분하다\"며 \"적어도 암스테르담 내에서만은 자전거가 가장 빠르고 가장 편리하고 주요 교통수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에겐 수입품이자 신교통수단으로 각이되거 있지만 네덜란드에서 자전거는 마차시대와 자동차시대를 중간 발명품이어서 이곳에서의 의미는 남다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생활이 만들어낸 다양한 자전거 풍경 = 네덜란드를 최고의 자전거 나라로 만든 것은 역시 자전거가 일상 속에 깊게 자리잡고 있다는데 있다. 암스테르담 어디를 가나 갖가지 모양의 자전거를 타고 휴대폰으로 통화를 하는가 하면 남녀가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달리는 모습이 자연스러운 도시의 풍경이다. 특히 암스테르담시 항만청 인근의 운하주변에 폐선박을 활용한 대규모 자전거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는가 하면 건물과 거리 곳곳이 자전거보관대로 채워져 있어 자전거 천국임을 다시한번 실감케 했다.

 

자전거도 생활의 필요에 맞춰 뒷 자석에 걸쳐 양쪽으로 가방을 늘어뜨리거나 뒤에 메고 다니는 자전거족들이 도심을 메우고 있는 사례마저 적지 않다.

 

또 아이를 태우기 위해 앞부분에 바퀴달린 대형 짐칸을 단 자전거가 있는가하면 거리의 청소부와 경찰들조차 자전거로 도심 구석구석을 다니며 청소와 순찰을 하곤 한다.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암스테르담 도심의 거리 곳곳에는 자전거 택시들이 누비고 다니며 여유로운 도심 유람을 원하는 관광객들을 실어 나르며 도시의 관광명물로 등장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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