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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조망대 인근모래 금단 깨지나

금강하구 철새조망대 인근에 조성된 모래톱을 구성하고 있는 모래에 대해 채취허가를 받으려는 움직임이 있어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8-09-12 09:31:08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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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하구 철새조망대 인근에 조성된 모래톱을 구성하고 있는 모래에 대해 채취허가를 받으려는 움직임이 있어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한국농촌공사 금강사업단은 “지난해부터 금강철새조망대 인근의 모래에 대한 모래채취와 관련해 문의가 적지 않다”고 최근 밝혔다.

이들 채취업자들은 “금강하구둑의 조성으로 매년 많은 모래들이 하구로 유입되고 있지만 준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홍수조절 등의 어려움이 따르는데다 최근 육상모래 고갈로 자원화가 필요하다”는 명분을 앞세워 채취의 당위성을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석산개발업자는 구체적으로 모래채취와 관련한 세부적인 활용계획까지 제시하며, 모래채취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

특히 군산지역에서 정치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B씨는 ‘홍수조절과 원활한 용수공급 등을 위해서는 해당지역의 모래에 대한 준설이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며 모래채취를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채취업자들이 철새조망대 인근의 모래톱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바닷모래에 비해 채취가 수월한데다 양질의 모래를 생산할 수 있어 막대한 수익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금강사업단 관계자는 “홍수조절과 취수 등과 관련해서는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서 관할하는 업무지만 현재로써는 모래톱으로 인해 용수공급 등의 어려움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또 “금강호 인근의 모래로 인해 취수와 아수 등에는 전혀 문제가 되고 있지 않다”며 “홍수조절과 용수부족 등을 이유로 모래를 채취, 수익을 남기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철새조망대 인근의 모래톱을 구성하고 있는 모래는 매년 철새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군산시의 입장에서 보면 반드시 필요한 공간.

철새들이 밤에 먹이활동을 한 후 금강호 일원에서 휴식을 취할 때 모래톱이 낮은 수심을 유지해 철새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석양이 질 무렵에 먹이를 찾아 나서는 철새의 군무를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물이 깊으면 대류현상으로 철새들이 안정적으로 금강호에서 쉴 수 없게 돼 금강호를 외면할 수도 있다는 것이 철새조망대 관계자들의 말이다.

이런 논란이 일자 최근 금강철새조망센터는 금강호의 모래와 철새 등의 관련여부 등을 포함한 생태용역을 빠르면 이달에 착수해 결과가 나오는 데로 관계기관 등에 알릴 계획이다.

시민들은 “친환경적인 생태보존을 통한 관광군산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전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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