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청 앞 수북히 쌓인 나락 만큼 지역 농민들의 가슴에는 한이 가득했다.
군산농민회(회장 권성근)는 10일부터 군산시청 광장에 올해 수확한 나락 3000여 가마를 적재하고 ‘농민 생존권 쟁취를 위한 2차 전국 시군 나락 적재 투쟁에 동참했다.
전국농민회 전북도연맹은 지난달 28일 완주군, 장수군 등에서 벌인 1차 야적시위에 이어 전주, 군산, 익산, 순창 등 도내 8개 시․군청 앞에서 확대 투쟁을 벌였다.
투쟁에 참가한 농민들은 “기름값, 비료값, 농자재값 등 각종 물가가 2배나 폭등했는데도 생산비 보전이 안 돼 농사를 지어도 손해를 보는 이 마음은 누가 알아주냐”며 “생산비 증가에 따른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을 주장했다.
이들은 “현 정부는 28만 명에 달한다는 쌀 직불금 부당수령자를 처벌은 미온적”이라며 “진짜 농민들이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투쟁을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농민회 전북도연맹은 오는 25일 예정된 전국농민대회까지 적재 투쟁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며 요구안이 받아지지 않는다면 무기한 농성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태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