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나운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직도폭격장 승인 이후 군사에 미친 영향과 문제점\' 토론회 광경.>
군산시가 지난 2006년 국방부의 요구에 따라 직도에 자동채점장비(WISS) 설치를 승인한 이후 군산미공군 비행장 주변의 소음이 크게 증가해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미공군 비행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한 피해 차원의 ‘주한미군 공여구역 종합개발’을 통한 지원도 피해 당사자인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는 별반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지적은 18일 군산미군기지 우리땅 찾기 시민모임이 나운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개최한 ‘직도폭격장 승인 이후 군산에 미친 영향과 문제점 토론회’에서 제기됐다.
구중서 군산미군기지 피해상담소 실장은 발제에서 “군산시가 지난 2006년 9월 직도에 WISS 설치를 위한 산지전용허가를 내준 이후부터 미공군 비행장 인근 소음이 크게 증가해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구 실장은 환경부가 설치해 운영하는 미공군 비행장 인근 6곳의 소음측정망의 자료를 근거로 지난 2006년 WISS 설치를 위한 산지전용허가 이전에 평균 80.5웨클(Wecpnl)을 기록했지만 2007년 80.8웨클, 올해 82웨클을 기록하는 등 소음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75웨클 이상이면 주민들이 일상생활은 물론 소음으로 인한 청력손실, 고혈압 등 각종 질환에 시달릴 수 있는 수치로 해당지역은 주말을 제외한 1년에 230일 가량이 평균 75웨클을 웃돌았다고 지적했다.
고석강(마선거구) 군산시의회 의원은 “군산미군비행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해당지역 주민들과 학생들은 물론 동식물까지 피해를 보고 있다”며 “미공군의 야간비행 자제와 피해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서동완(아선거구) 군산시의회 의원도 “지난 2006년 주한미군 공여지역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된 지방발전위원회가 단한차례의 회의도 없이 사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등 지역사정과 정서 등을 고려하지 않는 행정을 펼치고 있다”며 “직접 피해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적인 지원이 아쉽다”고 거듭 지적했다.
한편 군산미군기지 우리땅 찾기 시민모임 관계자와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이 같은 내용을 군산시와 정부, 국방부에 알리고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전성룡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