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군산J초등학교의 비리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 학교 전교장 이모(62)씨를 업무상 횡령 및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했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지청장 김종률)에 따르면 이 전 교장은 국내 굴지의 학습지 회사인 웅진 씽크빅으로부터 학습지 채택명목으로 900여만원의 뇌물을 받는 혐의로 구속했다.
이 전교장은 이 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면서 학습지 회사로부터 뇌물을 받는 등 각종 비리를 저질러 이 학교 직전 운영위원들로부터 지난 2월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 감사원은 이 전교장의 비리가 확인되자 검찰에 고발, 수사가 오늘에 이르고 있다.
검찰은 지금까지 이번 사건과 관련 웅진씽크빅 자금담당 본부장 A씨 등 6명을 구속한데 이어 이 전 교장까지 구속돼 7명이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고 있다.
검찰은 비자금으로 확인된 60억원의 용처와 함께 뇌물을 받은 도내 전현직교장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여 향후 구속자 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관련 이교장은 재직 기간에 학교를 독단적으로 운영하면서 업체나 교사들로부터 갖가지 수법으로 금품을 뜯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교장으로 재직하던 2006년 3월 모 학습지 회사 위탁사업자인 B씨로부터 \'방과 후 컴퓨터 수업 운영권을 달라\'는 부탁과 함께 900만 원을 받고 운영권을 맡긴 데 이어 교사들에게 학생 모집을 독려하고 이 대가로 또 220만 원을 챙겼다.
또한 급식업체로부터도 \'납품업체로 선정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460만원을 받았고 방과 후 영어수업 수주와 관련해서도 100만 원의 봉투를 각각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학교 강당을 이용하는 지역 체육동호회에 사용료를 감면해주는 대신 매달 10만 원씩 2년간 240만 원을 받았으며 2006년 5월 급식 업자가 학교 발전기금으로 써달라며 건넨 100만 원도 자신이 사용했다.
심지어 후원자가 어려운 학생들을 도와달라며 맡긴 쌀 50포대(20㎏) 중 25포대를 몰래 가져간 파렴치한 행위도 서슴치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