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암동에 위치한 이마트 군산점이 마트 내에 주유소 영업을 위한 주유소 조건부 등록신청을 군산시해 해옴에 따라 빠르면 올해 안 늦어도 내년 중에 영업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 주유소 업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17일 이마트 측이 주유소 조건부 등록신청을 제출, 늦어도 다음 주초까지는 이와 관련한 신청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마트 측은 주유소 조건부 등록신청에서 본관 우측 300.99㎡부지에 주유기 2대, 20000리터 지하탱크 1개, 공중화장실 등을 갖추겠다고 명시했다.
이에 따라 시가 신청을 받아들이는 데로 신세계(주)가 운영하는 이마트 내에 빠르면 올해 안 늦어도 내년에는 주유소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돼 주유소 업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신세계(주)가 운영하는 주유소의 경우 지역주유소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100원가량 싼 값에 휘발유 등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 주유소 업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임철순 (사)한국주유소협회 군산지부장은 19일 군산시청 앞에서 열린 ‘군산이마트 주유소 설치 반대 궐기대회에서 “과거 이마트가 군산에 진출한 이후 지역 재래시장을 포함한 상당수 영세상인들이 어려움에 처한 것처럼 이마트 주유소 영업 개시는 지역 116곳의 주유소를 이 같은 상황으로 몰고 갈 것”이라며 군산시에 신청서를 반려해 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타 업종과는 달리 주유소의 경우 유류를 외지에서 가져오는 상황이어서 지역자금의 외지유출의 심각성은 더욱 크다”며 이마트 주유소 운영을 몸으로라도 막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 내에 주유소가 생기는 것은 수익의 목적이 아니라 원스톱 쇼핑을 위한 고객 편의를 위한 것이며, 전국 119곳의 이마트 중 유휴부지가 있는 군산과 용인, 통영 등 대여섯 곳만 운영되는 것으로 이마트가 주유소업에 진출한다는 것은 과장된 표현”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시민들은 “대형할인점이 주요소업까지 진출하는 것은 반대하지만 군산의 경우 인근 익산과 전주 등에 비해 기름값이 비싸다는 지적이 적지 않은 만큼 이마트 주유소 운영에 앞서 지역 주유소 업계가 가격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국회에서 대형할인점의 주유소를 법적으로 규제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지만 현재로써는 대형할인점 등의 주유소업 진출을 반대할 수 있는 근거가 없는 상황이다. <전성룡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