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소룡동 해상에 위치한 인공섬(옛 해상도시부지)에 대해 공원 조성을 위한 용역에 들어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해당 부지는 과거 몇 차례 활용을 위한 타당성 용역 등이 있었던 터라 이번 용역도 예산만 허비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작지 않다.
해상매립지인 인공섬은 국토해양부 소유로 시가 이곳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무상양여, 등가교환, 무상임대 등의 방식 등을 토해 활용이 가능하지만 현재로써는 무상양여를 통한 공공목적의 공원 조성이 가장 유력시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좀 더 활용적인 측면에서 보면 인공섬을 시가 매입해 활용하는 방법이 있지만 법률적인 문제와 함께 천문학적인 예산 등 사실상 실현이 어려운 상황이다.
시는 올해 말 준설토 투기가 완료되는 인공섬 202만7000㎡(61만평)에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달에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을 발주하면서 시는 2015년까지 200억원을 투자해 교량을 가설하고, 1000억원을 들여 공원을 조성키로 방침을 정했으며, 용역결과는 내년 3월께 나올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결산추경에 5억원을 반영해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실시하고, 내년 말까지 공원조성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의 계획대로 절차가 진행될 경우 빠르면 2010년부터 인공섬 경관교량 건설을 포함한 조성이 시작될 전망이지만 1000억원이 넘는 재원 마련의 어려움과 인근 서천의 마찰이 예상된다.
지난달 26일 군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 출석한 문동신 시장은 “최근 나소열 서천군수와 만나 철새축제와 진포대첩제 재현행사 등을 공동으로 개최하자고 제안 했지만 부정적인 의견만을 들었다”고 밝혔다.
문 시장은 “나 군수가 ‘서천군 주민들이 지난 방폐장 유치를 위한 주민투표 당시 군산시에 반대 의견을 개진하는 과정에서 감정의 골이 깊어져 있는 상태에서 축제 등의 공동 주체는 어려울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시가 인공섬에 공원을 조성하고 군장대교 건설과 함께 인공섬과 이어지는 교량 등을 설치해 ‘새만금~해상도시~내항~나포’를 연결하는 연안 관광벨트 형성은 적지 않은 난항이 예상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1991년 인공섬을 국제애상도시로 만들겠다며 용역을 실시한 바 있으며, 당시 군산지방해양수산청도 해양 밀레니엄 공원 조성 용역을 실시했었지만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한 채 막대한 예산만 낭비한 적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