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퇴임을 앞둔 공무원이 마지막 근무지에 본인의 서예작품을 기증하여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주인공은 군산시청 문화회관에 근무하고 있는 서봉태 관리담당으로 현재 군산시 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평소 서예에도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 담당은 “2006년 2월부터 같은 해 8월까지 채만식 문학관 관리담당으로 근무하면서 채만식 선생의 문학성을 이해하게 되었다”며, 채만식 선생의 소설 탁류 중 제1권 ‘금강’편에서 군산의 지리에 대해 기술한 부분을 붓글씨로 옮긴 작품을 기증했다.
그는 “탁류 제1권의 ‘금강’편에 나온 군산의 지리적 모습을 너무 애절해 평소 익힌 붓글씨로 이 구절을 쓰게 됐으며, 정년퇴임을 앞두고 내가 다닌 직장에 할 수 있는 일을 찾던 중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 담당은 지난 5월에 군산시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연대시에서 개최된 2008 한․중 미술 교류전에서 군산시 미술협회 정판기 지부장과 함께 참석하여 중국 측 장명원(張銘元) 예총주석에게 쓰촨성 대지진 위로금 2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서 담당이 기증한 작품은 그가 근무하던 채만식 문학관 2층 전시실에 전시돼 관람객들을 찾아가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