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시민단체들이 새만금 일원에서 펼쳐지는 에어쇼에 대해 소음과 과도한 예산 집행 등을 문제 삼아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8일 군산미군기지 우리땅찾기 시민모임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군산시청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처음으로 열린 에어쇼로 인해 인근주민들이 소음피해를 호소한 바 있다”며 “이 같은 행사를 5년 동안 40억원을 들여 계획하고 있는 군산시의 행정에 실망감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들은 “시가 지난달 의회에 보고한 중기지방재정계획서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2년까지 모두 40억원의 예산을 들여 한국공군과 미군이 함께하는 에어쇼를 준비 중에 있지만 에어쇼로 인해 인근주민들은 소음피해를 호소하고 있다”며 “에어쇼 예산으로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올해 10월 4일과 5일 양일 간 열린 에어쇼의 경우 진정한 의미의 에어쇼가 아닌 전투무기를 미화하는 수준이었다”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자동차 엑스포와 함께 열린 에어쇼의 경우 새만금지역에 항공산업유치를 위해 계획됐으며, 2억80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된바 있다”고 밝혔다.
또 “시민단체들이 주장하는 40억원의 예산규모는 말 그대로 계획일 뿐 5년간 15억원 안팎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기지방재정계획서의 경우 시가 중장기적인 예산 운용을 위해 전반적인 예산 흐름을 계획적으로 기획한 계획서여서 이 같은 우려가 현실로 반영될 수 있는 소지가 크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편 시가 내년에도 에어쇼를 위해 3억원의 예산을 시의회에 반영을 요구해 놓은 상태지만 이 같은 에어쇼 반대 움직임으로 인해 해당 상임위와 예결위의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성룡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