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한 한 해를 열심히 뛰어 온 군산시민들을 위로하고, 군산메세나운동 발돋움을 위한 엄정행 교수 초청연주회가 마련돼 저무는 한 해를 아름다운 선율의 향연으로 각인했다.
군산메세나협회가 주최한 ‘엄정행 교수 초청 2008 송년가곡의 밤’이 지난 11일 오후 7시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열려 관중들의 가슴을 적시며 메세나운동이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공연에는 문동신 군산시장과 이래범 군산시의회 의장, 송기재 군산메세나협회장(군산클러스터추진단장)과 문원익 군산교육장, 김병남 본사 회장, 김정진 본사 대표이사, 시장 부인 이용선 여사와 부시장 부인 임계옥 여사 등을 비롯한 기업인과 시민 등 관중 1000여명이 공연장을 가득 메워 격조 있는 송년 가곡의 밤을 함께 했다.
<관중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이 공연이 끝나고 난뒤 출연진에게 박수 갈채를 보내고 있다.>
음악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대거 참석한 이번 공연은 정통 클래식의 격조 있는 분위기와 감동이 무엇인지를 남김없이 보여준 수준 높은 공연이었다.
이날 공연은 최근 뉴욕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귀국한 엄 교수가 ‘청산에 살리라’로 문을 열었으며 이어 우리 모두의 가슴에 새겨진 ‘비목’ 등을 빼어난 미성으로 담아내 메세나운동에 발돋움하는 항도 군산에 잔잔하게 펼쳐냈다.
이를 반영하듯 출연진들도 관중들과 교감하며 클래식 연주만이 전할 수 있는 마음 속 여운과 감동을 절정에 달하게 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국내 정상의 피아니스트로 성장한 군산출신 김도석(44) 씨의 연주가 돋보여 새로운 감흥을 전달하며 공연장을 찾은 관중들을 매료시켰다.
소프라노 오임춘 교수와 피아니스트 김도석 씨 2인의 군산출신 연주자와 신예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씨, 우리나라 대표 성악가인 테너 엄정행 교수 초청 공연으로 꾸며진 이번 송년음악회는 한국가곡의 매력을 만끽하고 한국가곡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무대가 됐다.
또한 출연진들은 공연 후에도 시민들을 위한 팬 사인회를 자청하는 등 이날 관객들에게 감동 이상의 큰 선물을 전달했다.
정정은(옥서·44) 씨는 “한국가곡이 이토록 아름답고 가슴 절절하게 하는 줄은 몰랐다. 이러한 대형공연을 보기 위해 대도시로 가는 일이 없도록 군산에서 자주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엄정행 교수는 “예술의 고장 군산에서 메세나운동이 전개됨을 축하하고 무궁히 발전하기를 바란다. 군산메세나협회의 발전을 통해 시민들이 다양하고 격조 높은 공연을 쉽게 접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송기재 군산메세나협회장은 “국제 금융의 불안으로 지역 기업의 환경이 급변화하면서 그 어느 때 보다 새로운 희망이 필요한 연말이다. 기업의 잠재된 역량을 최대한 이끌어내 세계 속의 군산으로 재창조하기 위해서는 기업문화운동인 메세나운동이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하다”며 “군산메세나협회가 기업하기 좋고 살기 좋은 군산을 만드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번 공연을 통해 가장 큰 의미를 전달할 수 있었던 것은 군산클러스터추진단과 군산신문사가 2006년부터 올해까지 세 번째 송년음악회를 주관함으로써 군산메세나협회의 발돋움의 기틀을 성공적으로 마련했다는 점이다.
이번 송년가곡의 밤에 참석한 관중들은 메세나운동의 취지를 충분히 살려 앞으로도 더 많은 예술문화공연이 군산지역에서 규모 있게 진행되기를 바란다며 매우 큰 기대감을 나타내 많은 힘을 실어 주었다.
특히 이번 송년가곡의 밤은 기업과 예술문화의 활발한 교류가 의미 있게 진행됨으로써 기업의 활동영역을 넓혀 지역의 예술문화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 문화 환경을 개선하려는 군산메세나운동의 발전의 필요성을 강하게 인식시켰다.
<송년가곡의 밤 화보>
<송년가곡의 밤의 밤 출연진들 좌로부터 소프라노 오임춘 교수,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피아니스트 김도석 씨>
<공연이 끝나고 박수갈채를 받고 있는 출연진들.>
<팬사인회 광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