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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졸업생 \'일자리가 없어요\'

“군산에서 취직하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여의치 않으면 서울이나 수도권 지역으로 갈 생각입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8-12-15 09:36:59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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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에서 취직하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여의치 않으면 서울이나 수도권 지역으로 갈 생각입니다.”

 

내년에 졸업 예정인 박모(28․군산대)씨는 요즘 취업 때문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취업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만큼 힘든 것도 문제지만 오래전부터 고향에서 직장생활을 꿈꿔왔던 박 씨는 군산에 이력서 하나 마땅히 낼만한 곳이 없다는 현실이 더욱 원망스럽기만 하다.

 

박 씨는 “군산에 많은 기업들이 들어서거나 들어설 계획이라고 들었지만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채용정보는 볼 수 없다”며 “학교 취업 게시판이나 취업관련 사이트를 봐도 군산취업현황은 취약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생활 등 미래를 생각하면 집값과 물가가 비싼 수도권보다는 비교적 적은 연봉일지라도 고향에 있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며 “대부분 친구들도 이 같은 생각에 공감하고 있지만 워낙 일자리가 없다 보니 수도권지역으로 눈을 돌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씨처럼 고향을 떠나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수도권지역으로 향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군산산단 내 700개가 넘는 기업이 들어서 있지만 졸업생들의 취업문은 굳게 닫혀 있는 실정이다. 경기침제로 신규채용이 확연히 줄었을 뿐 아니라 뽑더라도 대부분이 경력직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세아 및 동양제철화학 등 대기업 생산직에 들어가고 싶어도 고졸만 뽑아 역차별을 받고 있다.

 

군산대에 재학 중인 이모(여․24)씨는 최근 군산 모 기업에서 자기전공에 맞는 분야의 인력을 채용한다는 얘기를 듣고 서둘러 이력서를 준비했지만 경력이 있어야 한다는 말에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이 씨는 결국 ‘군산드림’을 접고 내년 초 수원에 올라가 직장을 알아볼 계획이다.

 

예비졸업생 김모(28)씨는 “사람을 구한다는 말에 찾아가 이력서도 내고 면접도 봤지만 알고 보니 월급이 120만원 안팎에 불과했다”며 “많은 연봉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지방 중소기업의 월급이 너무 적은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디자인을 전공한 이연경(28)씨는 군산에서 취업문을 두드리다 마땅한 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최근 전주에 가서야 그나마 맞는 직장을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출퇴근하기에는 멀고, 혼자 살기에는 경제비용이 많이 들다보니 이 씨는 늘 군산에서 취업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고 말한다.

 

군산대 학생종합인력개발센터 관계자는 “학교에서도 다양한 취업의 길을 모색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군산의 취업여건은 좋은 편은 아니다”라고 들며 “군산 기업들에 대한 시의 적극적인 혜택과 지원 등으로 채용기회가 확대되는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시와 대학, 기업들의 공동 노력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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