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정문앞 육교가 16일 오후 철거공사로 사라졌다.>
군산대 정문 앞 미룡육교가 고철로 사라졌다.
이 육교는 주택공사가 군산대 정문 앞 일대 논을 미룡동 주공아파트 단지와 상가, 원룸촌 등으로 개발하면서 2000년 10월에 설치했고, 2001년 군산시로 이관됐다.
그러나 설치 당시부터 극히 적은 이용자로 인해 ‘준공검사용’이라는 비난을 받아온 이 육교가 설치 후 8년여만인 16일 철거됐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 육교를 다른 지역에 설치하지 않고 고철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육교가 고철로 사라질 경우 최근 고철 값 하락 등으로 600만원 정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관계자는 전망했다. 이 육교의 철거에 투입된 비용은 1660만원이다.
설치 당시 수억여원의 예산을 들인 이 육교가 600여만원으로 사라진다는 점에 대해 시민들은 당시 효율적이지 못한 시행기관의 예산집행으로 아까운 비용만 낭비한 셈이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한 시민은 이번 육교 철거에 대해 \"수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육교 등 도로시설물 설치에 있어서 예산집행 때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교훈을 남긴 처사\"라고 말했다.
군산지역에는 현재 육교가 총 8개 설치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