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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교육계, 뇌물수수 등으로 위상 추락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만큼 가장 투명해야할 군산지역 교육계가 뇌물수수 등으로 인해 위상이 추락하고 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8-12-23 11:08:3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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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존경받는 만큼 가장 투명해야할 군산지역 교육계가 뇌물수수 등으로 인해 위상이 추락하고 있다.

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이 23일 군산지역 전직 초등학교 교장 등 12명을 업무상횡령(특가법위반)과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하는 등 모두 18명을 입건했다.

군산검찰은 이날 전 군산 J초등학교 교장과 전 군산 K초등학교 교장, 고모 전 충청북도 교육위원회 의장 등 12명을 특가법위반(뇌물)과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하고, 군산 S초교 교장 등 나머지 6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군산검찰은 방과 후 수업의 회계처리 상의 문제점 등에 관한 고발장을 접수, 이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담당업체인 웅진씽크빅(주)이 수십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포착해 내사를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과 관련해 초등학교 교장들을 상대로 한 관행적 금품로비가 보편화돼 있다는 단서를 입수, 수사에 착수해 초등학교 교장 등 교육공무원 50여명이 거래업체와 금품수수 관계 등 부적절한 관계가 있음을 확인하게 됐다.

군산검찰에 따르면 구속된 이모 전 J초 교장의 경우 지난 2006년 웅진씽크빅(주) 전북지역장으로부터 방과 후 컴퓨터 수업 계약 관련 900만원 받는 등 뇌물 1500만원을 수수하고 학교자금 500만원을 받아 횡령해 뇌물수수와 업무상횡령으로 구속됐다.

또 고모 전 K초 교장은 2007년 웅진씽크빅(주) 경기남부본부장으로부터 방과 후 컴퓨터 수업 계약과 관련해 1000만원을 받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됐다.

군산검찰의 한 관계자는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과 관련된 시장이 커지고 대기업들이 시장에 참여,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절대적 권한이 있는 초등학교 교장들을 상대로 한 관행적 금품로비가 보편화되고, 일부 교장들이 이를 악용해 적극적으로 금품을 요구한다는 소문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금품수수 관행이 만연돼 거의 예외 없이 돈을 받을 것이라는 세간의 우려와는 달리, 전북지역 초등학교 교장들 중에는 거래업자들이 제공하는 돈 봉투를 엄히 훈계 후 반환한 다수의 선생님들이 확인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전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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