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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축제 활성화 대책 절실

"먹거리 없는 축제 중 성공한 세계적인 축제는 없는데 황당한 주장을 펴는 사람은 누굽니까."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9-03-04 09:40:44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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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없는 축제 중 성공한 세계적인 축제는 없는데 황당한 주장을 펴는 사람은 누굽니까.\"

작년 말 미국 발 세계금융위기로 국내 경제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군산벚꽃축제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일부 시의원 및 시민들이 벚나무 훼손과 접근성 등을 이유로 벚꽃축제의 먹거리 장터를 폐쇄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으나 대다수 시민들은 엄청난 경제효과와 관광객 등을 유인할 수 있는 행사에 대안없는 주장을 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맞서고 있다.

하지만 먹거리 축제 찬성론자들은 최근 경제상황이 악화되는 시점에서 조금이나마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방안을 찾기 위해선 먹거리와 볼거리 축제의 원활한 조화문제가 최대 과제라며 적극적인 옹호론을 펴고 있다.

이에 그동안 지역 내 최대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벚꽃축제의 성과와 주요 행사, 만개시점 어떻게 잡나, 찬반논란 등을 종합적으로 다뤄보고자 한다.

◇ 벚꽃예술제의 성과
\"상춘객 최대 30만여명에서 보수적으로 잡아 20만명, 경제 유발효과 35억원…\"

이 같은 내용이 13년째를 맞고 있는 벚꽃예술제의 화려한 성적표다.

시에 따르면 벚꽃축제 참여인파는 4월 초순에서 중순까지 약 10일 동안 연인원 30만명을 넘게 보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실제로 매년 행사 때마다 30~50만명 이상으로 보고 있는 보도자료를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논란은 있지만 오랫동안 행사를 치른 시관계자와 전문가들은 1일 기준 상춘객 약 2만명을 산정할 경우 축제 전기간(10일)를 기준으로 20만명에 근접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파에 따른 지역경제유발효과는 35억원 전후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1인당 교통비 5000원과 식비 1만원 등 모두 1만5000원을 소비한다고 가정할 때 적어도 35억원의 효과는 기대된다는 것.

여기에다 숙박비까지 포함하면 거의 4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잠정 추산되고 있다.
물론 이 같은 경제유발효과는 먹거리 장터를 하지 않을 경우 극히 미비할 뿐 아니라 상춘인파도 10분의 1 가량 줄어들 것이란 최악의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시와 경제전문가들은 먹거리 장터와 상춘 인파 간 상관 관계는 매우 밀접한 만큼 합리적인 먹거리 장터 운영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문제가 과제이지 없애는 것이 해법은 아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주요 행사와 행사기간은
보통 매년 4월 4일부터 20일까지 사이에 약 10일간 치러지는 벚꽃행사의 주요공간은 군산월명경기장을 비롯 은파유원지, 고군산군도 등이며 매년 이곳을 다녀가는 인파는 급증하고 있다. 먹거리 장터만을 기준할 때 약 10일이지만 다른 행사 일정까지 감안하면 사실상 4월 내내 행사가 이뤄지고 있다.

주요 행사로는 각종 예술제와 전국테니스대회, 군산새우란 전국명품대회, 도지사기 배드민턴대회, 새만금 관광아가씨 선발대회, 벚꽃새만금마라톤대회 등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 만개시점은 어떻게 잡나
매년 축제일자 택일(擇日)은 군산시 관계자는 물론 행사 주최측의 고민거리다.
왜냐하면 벚꽃 개화시기를 미리 예측해 출연진 예약과 공연연습 등을 해야 하지만 해마다 이상기온으로 개화시기를 맞추는 것은 축제의 성공 개최를 판가름하는 잣대이기 때문.

그동안 시와 벚꽃행사 추진 주체들은 수년간 경험과 일기예보 등을 통해 이 시기를 정확히 예측함으로써 행사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었을 뿐 아니라 많은 상춘객들을 유인하는데 성공했다.

사실상 벚꽃행사를 사실상 주도하는 문화체육과는 2월이면 이상고온 현상으로 일정을 앞당겼다 늦췄다 하는 등 분주한 손놀림을 하고 있다. 벚꽃 행사시기가 매년 앞당겨지는 바람에 들쭉 날쭉했으나 기상 통계 5년분을 놓고 현재의 날씨와 기상청 벚꽃개화시기 발표를 참고로 지역 기후특성이나 지리적인 여건을 감안, 한달 전에 잡고 있다.

◇ 대안없는 벚꽃 축제 반대 있을 수 없는 일 반발
매년 벚꽃축제를 앞두고 무성한 격론을 벌이고 있다.
일부 인사들은 비상식적인 접근으로 벚꽃이 일본 꽃이니 안된다는 해괴한 주장을 펴고 있는가 하면 일부 시의원 등은 접근성과 시내 경기 악화 등을 고려, 먹거리 장터를 폐지하거나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일부 시공무원들은 10월 도민체전 준비와 월명경기장 주변에 있는 벚나무 보호를 위해 다른 공간으로 옮기자는 논리를 펴고 있다. 여기에다 인근 주민들도 축제기간 동안 주차난과 교통 대란 등을 고려해 먹거리 장터를 운영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강변하고 있다.

하지만 IMF체제 때 경제상황을 고려, 먹거리 장터를 한때 폐지한 적도 있지만 잘못임을 곧바로 자인하는 사례도 있었다. 당시 행사후 대부분 행사내용이 극도의 참여자 부족현상을 겪었을 뿐 아니라 지역경제 유발효과가 거의 없는 행사라는 질타를 받고 곧바로 환원, 오늘에 이르고 있다.

물론 벚꽃 행사를 활성화 시키자는 입장이라면 얼마든지 백지상태에서 논의 할 수 있다고 본다.

적극적인 찬성론자들은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경기활성화를 위해 가능한 방법을 동원, 예산 조기집행을 하고 있는 군산시의 입장을 고려할 때 다른 지역 상춘객을 유인하는 차원에서 먹거리 장터 운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분명히하고 있다.
실제로 과거 대구 수성구에서도 지역 맛 축제를 하면서 장소 문제 때문에 공간이 넓은 지역으로 이전, 참여자들을 유인하고 있지 없애는 거꾸로 가는 접근은 하지 않고 있다.

이들은 지역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잡고 있는 인근 김제의 지평선 축제의 경우 극도의 교통혼잡에도 안정적인 정착을 하는 것은 먹거리 장터의 합리적인 운영과 다양한 프로그램 등으로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면서 구더기 무서워 장 담그는 것을 포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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