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에는 집으로 가야죠...” 지난달 말 한여 만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이금일(48․여․지방행정주사) 계장은 거동이 되는대로 군산으로 내려오겠다는 말을 여러차례 했지만 끝내 살아서는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해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다 업무수행 중 교통사고로 순직한 이 계장의 영결식이 17일 군산시청장으로 치러졌다.
고인이 된 이 계장은 지난 1월 평생학습도시 조성 공모사업 관련해 전주대 교수 자문을 받고 같은 과 직원 2명과 함께 귀가도중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이후 서울 강남세브란스 병원에 입원, 40일간 혼수상태에 빠져 있다 지난달 23일부터는 기적적으로 의식이 돌아와 몸을 움직이고 가족을 알아보는 등 조금씩 건강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14일 갑작스런 폐부종으로 인해 건강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15일 오후 별세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故이 계장은 지난 1981년 지방행정 공무원으로 임용돼 문화관광과, 복지과, 지역경제과, 성산면 등에서 업무를 수행하며 27년간 공직에 몸을 담았다.
업무를 추진하며 다수의 군산시장 표창, 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국무총리로부터 모범공무원 표창을 받는 등 모범적인 공직생활에 임했다.
평소 모습은 단정하고 여성스럽지만 일 추진에 있어서는 남자 직원이상으로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보여 공무원 사이에서 본보기가 됐으며, 상사로서의 권위의식 없이 직원들 입장에서 생각해 주고 늘 밝은 모습으로 사무실의 분위기를 이끄는 활력소 역할을 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07년 1월 인재양성과가 신설되면서 평생교육담당으로 부임, 시민들에게 평생학습의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하기 위해 연일 열정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기도 했다.
문동신 시장은 순직한 故 이금일 계장을 1계급 승진시켜 사무관으로 임용장을 추서할 계획이다. 한편 이 계장은 남편 황병훈 씨 사이에 1남1녀의 자녀를 두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