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을 비롯한 익산과 김제 등지에서 고의로 교통사고를 유발해 거액의 보험금을 타낸 보험사기단이 경찰에 덜미가 잡힌 가운데 이중 대부분은 조직폭력배가 개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익산경찰서는 현재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치료비와 합의금 명목으로 보험금 수십억원을 가로챈 익산지역 조직폭력배 서모(20)씨 등 61명을 상습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김모씨(61) 등 단순가담자 17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송모씨(26) 등 41명을 전국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보험 사기단에는 조직폭력배와 교통사고 전문가인 보험설계사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이들이 지난 6년 동안 타낸 보험금도 25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98년 2월부터 최근까지 군산과 익산, 김제 지역에서 위법차량들만을 노려 상습적으로 고의 교통사고를 낸 뒤 병원에 입원, 치료비와 합의금 명목으로 국내 28개 보험사로부터 304차례에 걸쳐 모두 25억3,000여만원 보험금을 타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일방통행 도로에서 역주행 차량과 부딪치거나 차량에 탑승하지도 않은 사람을 탑승한 것처럼 위장하고 경미한 추돌 사고를 낸 뒤 병원에 입원하는 등의 수법으로 보험금을 타낸 것.
또한 이들은 익산지역 6개 조직폭력배로 단기간에 수차례에 걸쳐 교통사고로 보험금을 받을 경우 보험사로부터 의심을 살 것을 우려, 새로운 후배들과 가족들까지 끌어들여 왔고 결국 이 과정에서 고교생까지 조직에 끌어드리는 치밀함까지 보여줬다.
한편 이번 대규모 보험사기단에는 최근 경기침체와 실직, 취업난 등의 여파로 조직폭력배와 대학생, 보험설계사 등 일반인들이 적극 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