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30만원하는 원룸에 거주하고 있는데 난방비가 40만원이 나온다는 게 말이 됩니까?”
지곡동에 거주하는 최모(35․직장인)씨는 지난해 현대중공업 관련회사에 취업해 고향인 인천을 떠난 군산에 살고 있지만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난방비 지출로 인해 최근 이사를 준비 중에 있다.
최씨처럼 지곡동 원룸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세입자들은 현재 난방에 사용되고 있는 등유의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비교적 저렴한 도시가스의 공급이 확대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지곡동에 거주하는 주민 700여명이 도시가스 공급을 요구하는 연판장을 만들어 군산시와 군산도시가스 측에 전달하고 조속한 공급을 촉구하고 나섰다.
또 인근 미장동과 조촌동, 오식도동 등에서도 도시가스의 공급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인정 수송동 주민자치위원회 사무국장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는 도시가스가 공급돼 싸고 안정적으로 난방을 해결하고 있는 반면에 수송동과 미장동 등의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비싼 난방유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서라도 시와 도시가스측이 적극적으로 나서 도시가스의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군산도시가스 관계자는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고 있는 주민들의 불편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단독주택의 경우 공급을 위한 제반 비용이 상대적으로 큰 반면 사용자는 적어 만년 적자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해당지역 주민들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최근 난방유의 고공행진으로 도시가스 공급을 요구하는 주민들이 크게 늘어 회사 경영 등을 감안에 순차적인 확대를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전성룡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