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연안도로 확장 공사구간 중 경포천을 지나는 구간의 교량을 최고 12m이상으로 가설하는 방안 등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의 반발 움직임을 초래하고 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총사업비 455억원을 들여 착공한 연안도로 확장공사는 구암동에서 복합화력발전처 뒤편 연안쪽으로 도로를 연결하며, 경포천을 건너는 교량(길이 170m)을 놓아 금암동 옛 선경목재 앞 해망로를 잇는 1.5㎞ 구간의 35m(6차선) 도로 개설 및 확장공사이고, 2012년 2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KCC건설이 시공을 맡아 착수했다.
그러나 경포천을 지나는 구간의 교량 설치를 놓고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데다 최근 교량을 어느 정도 높이로 가설하느냐에 시선이 모아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교량을 지면보다 높게 가설해야 하는 까닭은 경포천 입구에서 경찰서앞 경포교까지의 구간에 드나드는 소형어선들과 포구 내 조선소에 수리를 위해 드나드는 선박들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선박들과 관련한 보상이 이루어질 경우라면 교량을 지면 높이와 같이 설치해도 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소형선박 등을 위한 5m정도 내지 조선소 출입 선박들을 위한 최고 12m 이상의 교량을 가설해야 한다는 것이 동부어촌계 등 경포천 입구 인근 주민들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최근 조선소 등에 대한 보상과 관련해 국가기관의 검정평가까지 마친 상태이다. 그러나 보상비가 막대하게 든다는 이유로 경제성을 따져 도로보다 높은 교량가설도 검토한다는 입장을 나타내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지역발전을 위한 연안도로 개설이 관계기관의 주먹구구식 행정으로 자칫 흉직하게 건설될 우려를 안고 있다며 공사를 위한 공사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관계당국의 책임 있고 정확한 계획수립과 함께 주민설명회 등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시민들도 경포천 입구에 5m~12m 이상의 교량을 가설하는 것은 미관상으로 말도안된다며 주민 반발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연안도로 확장공사를 맡고 있는 한 관계자는 “현재 이 공사구간의 교량을 높여 가설하는 방안을 비롯해 다각적으로 검토 한 후 계획을 확정해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밝혀 당분간 연안도로 교량가설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특별취재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