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박영조 군산경찰서장이 30일 부임하자마자 부하 경찰관이 저지른 권총살해 사건 피해자 유가족을 찾아 깊은 사죄의 말을 전했다.
이날 오후 8시께 각 과장과 함께 모 장례식장을 찾은 박 서장은 “무슨 위로의 말씀을 드릴 수 있겠냐”며 “책임자로서 이런 일이 발생한데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고 죄송할 따름”이라고 거듭 사과했다.
박 서장은 또 “경찰 모두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욱 쇄신할 뿐 아니라 시민들이 신뢰하는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유족들이 받은 상처 그 어떤 것으로도 대신할 수 없기에 다시 한번 용서와 함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가족들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할 경찰이 어떻게 선량한 시민을 잔인하게 죽일 수 있냐”며 “이에 대한 마땅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유가족 A씨는 “소중한 가족이 말도 안되게 죽임을 당해 분통이 터질 지경”이라며 “죄송하다고만 하지 말고 당장 살려내라”고 울분을 토했다.
한편 경찰청은 이번 사건이 일어난 경찰 지휘체계에 대해 직원 관리 및 감독소홀의 책임을 물어 강이순 경찰서장과 생활안전과장, 해당지구대장 등을 직위해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