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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수산물축제 여론 호도

군산시가 지난 3월 20일부터 27일까지 수산물종합센터 일원에서 열린 군산수산물축제에 대한 비난 여론을 잠재우려 이해관계자 들을 대상으로 여론을 조사해 고의적으로 호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9-05-19 11:22:27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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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가 지난 3월 20일부터 27일까지 수산물종합센터 일원에서 열린 군산수산물축제에 대한 비난 여론을 잠재우려 이해관계자 들을 대상으로 여론을 조사해 고의적으로 호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수산물축제 당시 현장에서 만난 대부분의 관광객과 시민들의 반응은 “특색도 없고 비싸다”, “상인들을 위한 축제여서 제고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지만 시는 이들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입맛에 맞춘 여론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축제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시는 지난달 16일부터 27일까지 읍면동 수산물센터 직원과 시청직원, 이통장 등 942명을 대상으로 수산물축제의 영향 및 효과, 문제점, 개선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물은 뒤 이를 토대로 다음 해 수산물축제에 대한 개최여부 등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기 위해 여론을 수렴했다.

그 결과 수산물축제의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현행대로 매년 실시하자는 의견이 47%로 다수를 차지했으며, 격년제 시행이 24%, 폐지의견이 20%, 기타 개선의견이 9%로 나타나 축제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또 수산물축제의 가장 큰 성과로 지역주민 및 수산물센터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44%), 군산이미지향상에도 효과(22%)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됐다고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자료는 내놓지 않았다.

다만 수산물의 가격이 비싸다(57%), 참여프로그램이 부족하다(21%)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개선점을 찾겠다는 의견도 밝혔다.

하지만 이는 수산물축제가 진행되는 동안과 직후에 이곳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의 의견은 배제된 것으로 언론과 시의회 등의 부실에 따른 책임과 축제폐지 등의 압박에 대한 지적을 회피하려는 고의적인 여론 호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는 3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홍보와 교통정리 등 전반적으로 축제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있으면서도 문제점 등의 지적에 대해서는 “예산만 지원할 뿐 축제의 주체가 아니어서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며 발뺌하는 시 관계자의 반응에서도 엿볼 수 있다.

실제로 가장 객관적으로 축제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있는 방문객들은 제외된 채 수산물축제를 개최하는 상인들과 행사에 직간접으로 참여하는 공무원, 지역발전을 바라는 이통장들에게 이미 짜여 진 각본에 맞춰 여론조사를 함으로써 책임을 회피하겠다는 의도가 보인다.

이에 시민 유지민(43․자영업) 씨는 “군산수산물축제는 주꾸미 다섯 마리에 4만원씩 받는 바가지 상혼이 절정을 이뤄 일부 상인들의 배만 불리는 축제로 전락했다”며 “이번 여론조사는 이런 방문객들의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조작의 결과”라며 일갈했다.

이어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특색있는 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 마련 등이 나오기 전까지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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