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30년간 토석채취로 지하굴착부가 광대하게 조성된 옥봉석산의 친환경적 복원과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활용방안 모색에 나섰지만 해결의 실마리도 찾지 못하고 뒷북행정이라는 지적만 받았다.
옥서면 옥봉리의 옥봉석산은 새만금 초입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1978년부터 지난해까지 토석채취가 마무리된 곳으로 면적이 10만2273㎡에 달하며, 매립제를 활용한 단순매립과 폐기물을 활용한 매립이 제시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19일 군산시청 4층 상황실에서 옥봉석산의 친환경적 복원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석산 일반현황 및 그간 추진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또 산림복원방안, 폐기물매립장 활용방안, 환경성 검토․분석, 하수슬러지 시설활용 설치방안 등 복구 및 활용에 관한 주제별 전문가의 연구내용을 한 시간 가량 할애하며 자리에 참석한 시민과 관계자들에게 알렸다.
하지만 당초 설명회를 통해 활용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는 사토장 흙을 이용한 매립과 2012년부터 해양투기가 금지되는 하수슬러지를 활용한 매립, 폐기물을 활용한 매립방안 등 기존에 제시됐던 방안 외에는 별다른 대안이 제시되지 못했다.
이에 자리에 참석한 시민과 이해계자들은 “이미 시가 복구를 승인하고서 뒤늦게 설명회를 개최한 이유도 모르겠고, 뚜렷한 대안도 없었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특히 시가 토석채취가 완료된 지난 3월 폐기물 매립은 새만금이라는 지역적인 특성과 시민들의 반대에 부딪힐 것으로 예상되자 복구를 해야 하는 업체가 제출한 복구설계서에 대해 승인을 마친 후 개최한 설명회여서 뒷북행정이라는 지적까지 받아야 했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당초 계획대로라면 토석을 채취한 업체에 매립제를 확보해 복구하는 것이 맞지만 지하 56m에 달하는 현장을 활용해 단순 매립보다는 폐기물 매립장으로 활용하자는 의견이 제시돼 보다 나은 활용방안을 찾기 위해 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