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이라는 형식적인 신분에서 벗어나 진심으로 배려하고 걱정해주는 마음에 감동했습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한국으로 시집 온 필리핀 여성 나카바엠 졸리에타(27)씨는 최근 한 공무원으로부터 깊은 감동을 받았다.
이 감동 사연을 전해들은 지인 채모씨도 이 공무원의 따뜻한 마음이 너무 아름다워 졸리에타씨를 대신해 감사의 마음을 조그이나마 전하고자 19일 시청 홈페이지 자유 게시판에 글을 남겼다.
채씨가 말한 주인공은 주민생활지원과 장선애(39․ 사회복지 7급, 사진)씨.
채씨에 따르면 졸리에타씨는 최근 개인적인 사정으로 이혼을 하고 어렵게 자녀를 키워오다 주변의 권유로 국민기초수급자를 신청하게 됐다. 이때 집을 방문한 담당공무원이 장선애씨다.
당시 수급자 요건에 대한 설명과 함께 졸리에타씨의 집안사정을 듣던 장 씨는 \"돈이 없어 유치원에 아이의 준비물을 보내지도 못했다\"는 말을 듣고 즉시 마트로 데려가 아이 준비물을 사주고 이어 유치원에 찾아가 교사에게 아이를 특별히 보살펴 줄 것을 당부하는 세심한 배려를 보였다.
이 뿐 아니라 직장에서 월급을 받지 못하고 있는 자신을 돕겠다며 직접 회사에 전화를 걸어주고 아이상담도 필요하면 연결시켜주겠다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는 것.
당시 줄리에따씨는 “장씨가 자신을 걱정해주는 모습이 진심으로 다가와 감동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며 “장씨가 자신에게 한 행동을 보면서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돌았다\"고 한다.
이에 대해 장씨는 “국민기초수급자 신청이 들어와 실사를 위해 가정을 방문해 보니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아이와 생활하는 모습이 너무 안쓰러웠다”며 “기준상 수급자 혜택은 어렵지만 한부모가정으로 모자원에 입소하고 의료비 보조를 받는 등 최대한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무원은 정해진 기준을 엄격히 지켜야 하는 어려움도 있지만 시민들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 진심으로 도와주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