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새만금 방조제 도로공사가 마무리되면 적어도 5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군산지역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새만금과 연계한 지역의 관광자원 활용이 더 확산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역에 산재돼 있는 관광자원이 새만금과 연계되지 못할 경우 군산지역은 머물다가는 곳이 아닌 스쳐가는 곳으로 전락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 오히려 새만금 방조제도로 개통이 호기가 아닌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연계를 통한 체험과 체류형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아둘 관광자원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군산지역의 관광자원
#근대문화유산 벨트 - 금광동에 있는 동국사, 해망동을 향해 몇 걸음 옮기면 구 히로쓰 가옥, 월명공원 아래로는 해망굴, 구 군산세관과 부잔교, 군산간호대학 근처의 이영춘 가옥, 개정면 발산초교석탑과 5층 석탑, 시마타니 금고, 진포대첩 기념탑과 세계 최초의 함포해전으로 기록되는 진포대첩의 역사적 현장인 내항에 육해공군의 퇴역 군장비를 전시한 진포해양테마공원 등이 있으며, 최근 근대역사박물관이 건립 중에 있다.
#은파관광지 - 저수지를 한 바퀴 도는 약 6킬로미터의 순환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은파의 상징인 길이 370m, 너비 3m의 국내 유일의 보도현수교로써 은파를 가로지는 물빛다리 위에서 호수에 비친 자연의 모습을 바라보며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자전거 전용길이 조성되고 있으며, 자전거 길은 산뜻한 색깔의 포장재로 기존 도로와 구분돼 도시와 농촌, 대단위 아파트단지와 관광지를 연결하는 쾌적한 하이킹 코스로 조성 중에 있다.
#금강하구 일원 - 철새의 낙원 금강하구에는 어도 관광데크를 설치하는 등 어린이 생태학습장을 조성하고 있다.
금강철새조망대는 전국 최초이자 국내 초고의 매너드급 360도 회전식 조망센터로 금강일대의 철새를 쉽고 자세히 관찰할 수 있어 철새의 활동을 방해하지 않고 멀리서 지켜볼 수 있는 강점을 지녔다. 또한 철새조망대 인근에는 일제 강점기의 세태를 풍자한 탁류의 작가 백릉 채만식 선생을 만날 수 있는 채만식 문학관이 있으며, 사계절 체류형 생태 관광지 조성을 위해 다양한 편익 및 휴양 문화시설을 갖추는 종합개발을 추진 중인 금강호 관광지와 진포시비공원 등이 있다.
#비응도와 고군산군도 - 관광어항으로 조성돼 최근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는 비응도는 새만금의 시작과 끝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새만금 방조제도로가 개통되면 이곳 비응도에는 하루 수만명의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벌써부터 생기가 가득하다. 또 이곳에서 고군산군도의 섬들과 연결하는 유람선이 운항되고 있어 비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신시도에서 무녀도와 장자도를 거쳐 선유도까지 연결되는 도로개설이 오는 9월께 착공돼 2012년 완공될 예정이다.
◇체험․체류형 관광
#이야기가 있는 군산 도보여행 - 군산의 동부권역인 개정, 성산, 나포 등 6개면 3개동에 대해 4개의 도보여행 코스를 개발해 이리저리 구부러지고 수풀이 우거져 오랫동안 머물고 싶은 여행길이라는 뜻의 ‘구불길’이라 명했다. 1코스 비단강, 2코스 햇빛길, 3코스 큰들길, 4코스 구슬뫼길을 걸으며, 지역의 자연을 걸으며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농촌․바닷가 체험 - 도시민들에게 단순한 관광에 머무르지 않고 교육과 체험 등을 통해 머물러갈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농촌과 섬을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문제는
군산을 찾는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고속도로를 이용해 곧바로 새만금의 시작점인 비응도로를 찾을 경우 지역 내 관광자원과 문화유산을 활용한 내실 챙기기가 공염불에 그칠 우려가 크다.
특히 군산을 대표하는 먹을거리인 해산물 판매장 등이 비응도에 집중될 경우 이러한 우려는 현실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이와 관련해 김종숙 의원은 “기존 원도심지역의 횟집단지를 비롯해 금강호주변에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는 먹을거리 공간마련과 체험공간 등의 조성을 통해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야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