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나운동에 문을 연 기업형 슈퍼마켓(SSM:Super-SuperMarket)이 기대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기업형 슈퍼마켓들의 추가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어 골목상권이 위협 받고 있다.
기존 마트를 인수해 운영에 들어간 GS슈퍼 관계자는 “당초 하루 평균 1700만원 가량의 매출을 기대하고 문을 열었지만 여름 성수기 덕에 기대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처럼 기대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이유는 휴가를 떠나기 위해 장을 보는 고객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GS슈퍼 외에도 이마트와 롯데, 농협 등이 군산지역 주요 상권 공략을 가시화하고 있어 골목상권이 위기감에 쌓여가고 있다.
상인들은 “골목상권 장악에 나선 대부분의 기업형 슈퍼마켓들이 기존 우량마트들에 접근, 10년가량의 장기계약과 함께 시세보다 높은 임대료 등을 내세워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명산동의 A마트 관계자는 “이마트와 롯데, 농협 등에서 잘 운영되고 있는 마트에 대해 시세보다 높은 임대료와 권리금 등을 제시하며 인수를 요구해 오고 있다”며 “이들 대기업들의 무차별적인 공격에 지역상권의 붕괴는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소룡동의 B마트 관계자도 “대기업들이 속속 지역진출을 꾀하고 있는 움직임이 지역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비교적 경쟁력을 갖췄거나 입지가 좋은 곳에 위치한 기존 마트를 막대한 자금력으로 사냥하듯 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GS슈퍼 인근에서 10여년 이상 슈퍼를 운영 중인 C씨는 “GS슈퍼가 문을 연 2일 이후 매출이 급감해 평소 매출의 절반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문을 닫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전북도는 21일 정부에 기업형 슈퍼마켓과 관련해 허가제를 도입해 지역 상권 장악을 막아야 한다고 건의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