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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최초 노인종합병원 될 터”

군산 최고 수준의 첨단시설과 의료진을 갖춰 지난해 7월 12일 개원한 군산효자병원이 1주년을 맞았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9-08-17 17:55:46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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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부터 시행된 노인장기요양보호법. 시행 된지 1년이 지났는데도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 법은 중풍이나 치매, 노인성 질환으로 장기 입원이나 요양이 필요한 65세 이상 노인에게 사회적 돌봄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사회복지 관련법으로 매달 납입하는 의료보험료의 4.75%가 이 법을 실행하는 재원으로 사용된다. 지역 노인의료사업과 복리증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자 군산 최고 수준의 첨단시설과 의료진을 갖춰 지난해 7월 12일 개원한 군산효자병원이 1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지역에 미친 영향과 역할은 무엇인지 강영한 이사장을 만났다.  <편집자 주>
 



 
▲개원 1주년을 축하합니다. 지나 온 1년 동안 병원운영에 어려움도 많았겠지만 보람도 컸으리라 생각됩니다. 비영리법인인 노인요양병원을 설립하게 된 동기는.

= 먼저 우리 군산효자병원이 노인질환 전문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게 해주신 모든 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우리나라에도 노인성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노인요양병원을 \'현대판 고려장\'으로 여기는 분들이 많아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누구보다 효심은 강하지만 형편상 부모를 모실 수 없는 경우도 많거든요. 물론 집에서 모시는 게 가장 이상적이지만 그럴 형편이 되지 않는 분들에게는 노인요양병원이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에 실질적인 요양병원이 부족한 형편이었습니다. 이러한 실정을 감안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직접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개원하게 됐습니다. 최첨단시설과 쾌적한 환경을 갖춘 우리 병원이 군산 최초의 노인전문요양병원으로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자부합니다. 가정에서 간병이 어려운 분들을 대신 모신다는 것은 어르신들에게는 작은 천국을 만들어 드리고 나아가서는 그 가족의 행복을 지켜드리는 일이라 가장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 집처럼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곳을 추구한다는 뜻에서 슬로건도 \'어르신에게는 평안을, 가족에게는 만족을\'로 정하고 ‘효’사상을 바탕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노인들에게 이곳은 잠시 머무는 곳이 아닌 앞으로 계속 살아야 할 집이라고 말씀드리면서 시설이나 환경도 지내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신경을 쓰고, 또 직원들에게 내 부모를 모신다는 봉사정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군산효자병원이 지역에 미친 영향과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 동네의 쉼터와 사랑방 역할을 함으로써 주민들께 마음의 여유와 노후생활을 디자인하는 계기를 심어줬다고 생각합니다. 음침했던 송풍동 골목에 현대식 건물이 들어서고 사람들의 왕래가 잦아지자 처음엔 꺼려했던 지역주민들이 지금은 병원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불어넣어 주고 있습니다. 동네 어르신들께서 지나다 심심하면 병원 입구 벤치에 앉아 환자들과 이런저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도 나누고, 노래치료 프로그램이 있는 시간이면 일부러 찾아와 함께 흥을 나누기도 하고 무료로 치료를 받기도 하셨어요.
 

그래서 지난해 12월에는 아예 송산경로당과 지역 어르신의 건강증진을 위한 자매결연 조인식을 맺고 비정기적으로 진행했던 한방진료 봉사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다 보니 자연스레 발길이 줄을 이으면서 병원이 동네 사랑방이 되었습니다. 또 이곳에서 생활하는 노인들을 보면서 노인병원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이 깨어졌다는 주민들도 다수 있어요.
 

지난 5월에는 어버이날을 기념해 군산영광여고와 ‘고목나무와 꿈나무’ 어울림 프로그램 봉사활동을 가졌습니다. 이날 영광여고 학생들이 용돈을 모아 준비한 카네이션을 입원한 어르신들께 정성껏 달아드리고 노래와 춤으로 웃음을 선사하니까 어르신들이 마치 진짜 친손녀라도 온 것처럼 좋아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영광여고는 병원 봉사활동을 이달 말까지 매월 2, 4주째에 병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병원이 구신세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면서 교육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원합니다.
 

또 88명의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식자재와 각종 소모품을 지역산품으로 구입하면서 아주 미미하지만 지역경제 활성화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착공한 제2병동이 완공되면 추가로 2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입원환자들의 수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군산효자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1등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호평을 받게 된 주요인은 무엇이며 병원의 특장점은 무엇입니까?

= 모든 절차를 신속·정확하게 처리함으로써 내원객들의 대기시간을 최소화 한 점과 다양한 사회복지 프로그램으로 행복한 입원생활이 되었다는 점이 1등급 판정의 주요인이었습니다.
 

우리 병원은 진찰만 가능한 타 노인병원과는 다르게 병원내에서 진찰과 수술이 가능합니다. 또 질병과 증상에 대해 보다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 예방과 건강유지, 가족력의 상담과 치료 서비스 제공하는 가정의학과를 비롯해 물리치료실, 임상병리실, 방사선실을 운영해 모든 절차를 신속·정확하게 처리하는 논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어르신들의 안락하고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위해 신체, 정신, 정서적인 측면과 가족 지지서비스인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해 노인병원이 죽음만을 기다리는 무의미한 곳이 아니라 제2의 삶을 영위하는 터전으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병원은 시내에 위치해 접근성이 매우 좋아 어르신들의 외출이나 외박이 용이하고, 보호자들의 면회가 잦아 가족들간에 반응이 무척 좋습니다. 또 군산 최고의 풍광을 자랑하는 월명공원과 설림산, 점방산과 인접해 수려한 주변 경관을 즐기고 산책을 하면서 충분한 요양과 휴식을 취할 수 있죠.
 



 
▲앞으로 계획은?

= 노인성질환 전문병원으로 지난해 개원한 우리 군산효자병원은 그동안 노인성질환자에 대해 우수한 전문인력과 대형병원과의 협진체계를 갖춰 폭넓은 진료체계를 구축해 왔습니다. 노인성 질환의 특정 증상을 고집하기보다는 보다 종합적이고 포괄적으로 진료하고 있으며, 본원에 입원중인 환자들이 재활하고 회복돼 지역사회로 복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내년 착공을 목표로 제2병동을 건립 중에 있으며 완공된 이후에는 노인종합병원으로서의 시스템과 인력을 갖춰 명실공이 도내 최대최고의 노인성질환 전문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위해 전 직원이 매진하겠습니다.
 

또 직원들을 위해 교대제 개편·근무시간 단축·단시간 근로모형 개발을 통한 생산적 일자리 나누기·유연한 근무제도를 통한 일과 가정의 양립지원 등을 목표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직원들을 위한 최고의 복리후생제도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직원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때 환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 집처럼 편한 병원’, ‘내 가족처럼 친근한 직원’ 이것이 제가 바라는 병원상입니다. 

 

▲끝으로 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씀은.

= 우리 병원이 자리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과 병원을 찾아주신 환자분, 가족들, 자원봉사자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시민과 함께 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병원이 시민들의 놀이터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애정을 갖고 찾아 주시길 바랍니다. 정말 ‘내 부모처럼’ 존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다해 보살펴 드리겠습니다. 또 노인병원이다 보니 각종 봉사의 손길이 매우 절실합니다. 어려운 일로만 생각지 마시고 편한 마음으로 찾아주시면 환자분들께 더 없는 행복을 선사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마다 행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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