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서 사람은 많이 뽑는다는데…도대체 채용정보는 어디에 나와 있는 거죠.”
취업 준비생 박모(27)씨는 최근 언론 등을 통해 군산시의 인력수요조사결과 입주기업에서 수천여명을 뽑는다는 내용을 접하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시가 밝힌 것과는 다르게 각종 취업관련 사이트는 물론 생활정보지 등에 취업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채용정보는 전무하다시피 하기 때문이다.
시의 조사대로라면 내년은 제외하더라도 올 상반기 108개사에서 700명 이상 인력이 채용되어야 할 상황이지만 소문만 무성할 뿐 구체적인 정보를 알아낼 길이 없다는 게 박씨와 같은 취업준비생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주변에서는 일자리가 많이 생겨났다고 말을 하지만 정작 모르고 하는 소리입니다. 지금도 일찾아 (군산을) 떠나는 친구들이 한 두명이 아닙니다.”
지난 18일 만난 대학졸업생 김모(28)씨의 하소연이다.
또 다른 취업 준비생 이모(26)씨는 “수백개의 기업들이 군산에 입주해 활기를 띄고 있다고 하던데 이들의 채용정보는 미비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이력서를 쓰고 싶어도 쓸 수 없는 게 오늘날 군산의 현실이다”고 말했다.
특히 취업생들은 청년 실업자들을 위한 시의 인력수요조사에는 전적으로 공감하나 채용 시기를 비롯해 모집 직종, 회사명 등 구체적인 정보제공에는 미흡했다며 취업 인프라 구축 및 홍보활동을 위해 시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강조했다.
뜻있는 시민들은 지역 젊은이들의 외부 유출을 막고 경제활동인구를 늘리기 위해서는 광범위한 통계 수준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취업 연계 프로그램 등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시관계자는 “향후 입주기업들을 방문해 정확하고 구체적인 자료를 만들어 이를 토대로 지역 청년 실업자들에게 취업기회을 제공할 것”이라며 “실업률 감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