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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다 사람 잡을라”

바다낚시 성수기를 맞아 비응항 일대 테트라포트(일명 삼발이) 위에서 낚시하는 행위가 급증하고 있어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9-10-13 15:15:04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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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낚시 성수기를 맞아 비응항 일대 테트라포트(일명 삼발이) 위에서 낚시하는 행위가 급증하고 있어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삼발이는 평면이 아닌 원기둥 모양이어서 이동 중에 실족할 위험성이 커 관계 당국에서도 낚시 행위를 전면 금지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주변의 화려한 경관과 최근 입질이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이곳의 방파제를 포인트로 삼아 낚시를 즐기려는 이들이 부쩍 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지난 4일 낚시객 수십명이 이곳에서 안전은 뒤로 한 채 아찔한 낚시를 감행, 보는 이로 하여금 불안감을 갖게 했다.

 

대부분 낚시꾼들은 한손에는 낚싯대, 또 한 손에는 그물과 장비 등을 들고 삼발이를 넘나들고 있기 때문에 몸의 중심을 잃고 휘청거리는 위태로운 모습이 연신 발생하고 있다.

 

더욱이 일부 낚시객들은 음주까지 하는 등 도는 넘는 행위가 이어져 사고 우려를 낳고 있다.

 

삼발이는 4개의 뿔 모양의 콘크리트로 만들어져 미끄러운데다 구조물 형태가 매우 불안정해 이동하기가 매우 까다롭다. 특히 높이도 4~5m에 달해 자칫 추락하면 목숨까지 잃을 수 있어 낚시장소로 적합하지 않다.

 

실제 지난 2007년 5월 동료와 함께 낚시를 하러온 A(여․27)씨가 비응항 풍력발전소 인근 삼발이에서 이동하다가 추락, 큰 부상을 당했다.

 

더욱이 지난 2008년 5월 충남 보령시 남포면 죽도에서 발생한 범람사고처럼 예상치 못한 큰 파도가 갑자기 몰아치면 대형참사를 피할 수 없다는 게 이곳 어민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그럼에도 생명을 담보로 한 위험한 낚시가 끊임없이 이어져 관계당국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관광객 이영민(54)씨는 “안전시설도 갖춰지지 않은데다 안전 불감증도 더해 사고 위험이 크다”며 “사람들이 삼발이에서 이동하는 모습을 보는 내내 가슴 조려야 했다”고 말했다.

 

해경관계자는 “해마다 방파제 테트라포트에서의 안전사고가 전국적으로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며 “추락할 경우 구조작업도 쉽지 않기 때문에 낚시행위를 자제해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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