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촌동 군산교육문화회관 옆에 위치한 느티나무 터널에 대한 친환경 시민 휴식공간 조성을 바라는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996년에 토지구획정리 사업을 계기로 조성된 느티나무 터널은 도로 양옆에 자리한 느티나무 81그루가 370미터의 터널을 이루고 있어 유럽의 고성으로 들어가는 입구처럼 느껴지는 이국적인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이곳을 찾는 이민과 외지인들은 “이 같은 정취는 군산지역은 물론 타 지역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풍경”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느티나무는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자리를 지킨다’는 말처럼 예부터 우리의 정서와 가장 친근한 나무지만 관리부실로 재 역할을 하지 못해 안타까움이 더해가고 있다.
이곳의 느티나무의 경우 사시사철 푸르름으로 그늘을 제공해 인근 주민들이 자주 찾는 곳이지만 현재 도로 기능이 우선으로 돼 있는 까닭에 가족 나들이나 편히 앉아서 담소를 나누기에는 적지 않은 어려움이 따른다.
특히 최근 인도정비를 위해 기존 보도블럭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콘크리트로 인도는 뒤덮어 친환경적인 조성과는 상반된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느티나무길이 도심 휴식처로 역할을 위해서는 친환경적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지적이 있었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콘크리트로 인도를 뒤덮는 공사가 진행됐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런 가운데 공사 과정에서 일부 느티나무에 대해 뿌리를 무리하게 절단해 자칫 고사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조촌동 주민들은 지금이라도 370미터에 달하는 느티나무 터널을 친환경적으로 조성하고 경관조명과 휴식공간 등을 만들어 도심 속 휴식처로 만들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황철호 조촌동장은 “느티나무가 양쪽으로 터널을 이뤄 이곳을 지나는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기억에 남는 곳으로 기억되고 있지만 기반시설이 부족해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고 지적한다.
이어 “인근의 군산교육문화회관 등과 연계해 친환경적으로 휴식공간과 도심 분수대 등을 조성하면 도심 속 시민들의 쉼터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