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비행장 주변지역 주민의 건강조사결과 청력, 심리적영향, 행동에 있어 소음으로 인한 영향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과 9월 두 달간 비행장 주변 주민 1288명을 대상으로 아주대학교 의료진 30여명이 실시한 건강진단내용에 대한 중간보고회가 이장단과 시민단체, 관내 초등학교 관계자 및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옥서면사무소에서 열렸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이경종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진단 내용을 설명하고, 이찬 수원대학교 공과대학 교수가 우리지역의 소음지도를 기초로 소음도를 설명했다.
이번에 보고된 성인건강영향평가에 따르면 소음 노출군의 경우 소음에 노출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불안, 우울, 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단어유창성 검사결과 소음에 노출된 정도가 높을수록 주의력과 대안을 생성하는 기능이 낮았으며 수면의 질에 있어서도 노출군의 경우 대조군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건강영향평가에서는 인성검사결과 노출군에 있는 아동이 근면성, 협동성, 집중력, 정서의 점수가 대조군에 비해 낮았으며 행동평가척도결과 신체증상, 미성숙 등에서 노출군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보고회에서 아주대학교에서는 건강조사 자료를 기초로 수렴된 주민의견을 검토해 소음과 건강과의 연관성을 구체적으로 분석한 후 최종 성과물을 2010년 2월경 시에 제출할 예정이며
시는 최종 조사내용을 활용해 중앙정부에 소음으로 인한 주민피해를 상세히 알리고 비행장 주변주민에 대한 지원이나 대책마련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를 근거로 국가차원의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는 ‘군 소음특별법’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제정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강력히 건의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로 항공기 소음으로 인한 피해를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규명해 주민건강에 대한 피해정도를 파악하고 중앙정부에 대책마련을 건의하는 등 정온한 생활환경이 유지될 수 있는 소음 최소화 방안을 강구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에 앞서 6월과 7월에는 항공기의 소음도를 측정 분석했고, 8월과 9월에는 청력, 스트레스, 신경행동검사 등을 성인 1082명 아동 206명을 조사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