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유연탄부두 건립과 관련해 찬반단체들 간의 대립이 표면화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군산상공회의소(회장 박양일)가 군산항 유연탄부두 건립에 시민들의 힘을 결집하자고 제안했다.
군산상의는 11일 성명서를 통해 ▲군산항 물동량 확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물류비 절감을 통한 국가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군산항에 유연탄부두를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유연탄 취급으로 인한 분진피해와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하역시설과 운반시설을 최첨단 시설로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군산경실련 등 시민사회단체 11곳으로 구성된 유연탄전용부두 건설 반대 군산경제정의실천연합 관계자는 “21세기 국제관광지로 발돋움을 준비하는 군산지역에 유연탄부두를 건설하자는 주장은 시대에 역행하는 행위”이라며 강력하게 비난했다.
이어 “이번 성명서를 보면서 군산상의가 군산지역의 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대표하기보다는 특정기업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하다”며 “군산상의가 진정으로 지역 상공인들을 위한다면 시민과 기업들의 올바른 주장에 대해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군산항 하역시설이 마무리 최첨단으로 건립되더라도 이를 운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에 대해서는 사실상 대책이 없는 상황”이라며 “시민과 찬반 기업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통해 진정한 시민의 뜻을 확인하자”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익명을 요구한 기업의 한 관계자는 “군산상의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강조하며 유연탄부두 건립을 주장하고 있지만 이로 인해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들의 입장은 안중에도 없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