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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운동도 공동화 ‘도미노’

수송·미장택지지구 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나운동에 위치한 일부 병원과 금융기관 등이 이 일대로 이주하기 시작, 공동화 우려를 낳고 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9-12-07 09:06:35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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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미장택지지구 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나운동에 위치한 일부 병원과 금융기관 등이 이 일대로 이주하기 시작, 공동화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과거 원도심이 공동화 현상으로 상권이 무너지고 낙후지역으로 전락한 사례를 상기하며 나운동 일대 상인들도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나운동은 군산의 의료,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지만 도심의 팽창과 함께 수송동 이주가 이뤄지면서 서서히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 이 때문에 주민과 상인들은 상권이 위축되지 않을까 노심초사다.

 

4년째 나운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모(35)씨는 “상당수의 병원과 기관들이 수송 지구 이전으로 나운동 일대가 공동화 현상에 빠지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1년 전과 비교해도 많은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 일대의 건물마다 빈 사무실이 눈에 띄게 늘어났으며, 일부 서비스업과 음식점은 장사가 안돼 문을 닫은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나운동 롯데사거리 인근 D펀드회사는 지난 11월경 수송동으로 이전했고, 상당수 병원들도 이전 현수막을 내걸며 둥지를 옮길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더군다나 이들이 빠져 나간 빈 사무소는 예전과 달리 임대 또는 분양난을 겪고 있어 건물주를 애태우고 있다.

 

건물관계자들은 “임대광고를 낸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문의 전화조차 거의 오지 않는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반면 수송동의 인구는 지난 6개월 사이 1500여명이 늘어 10말 현재 2만9412명을 기록,  나운 3동에 이어 3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무엇보다 인구 상승 추세가 가장 빨라 이런 효과 덕(?)에 금융기관과 병원, 원룸, 음식점 등 쏠림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이와 함께 시 보건소가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수송동으로 신축 이전하면 이 일대의 분위기는 더욱 침울 할 것이라는 게 주변의 설명이다.

 

경기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터에 시보건소마저 이전하면 그 타격 또한 만만치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벌써부터 상인들의 걱정은 커지고 있다.

 

인근에서 가게를 운영중인 이모(35)씨는 “어린아이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장사를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보건소가 이전하게 되면 찾는 손님도 뜸하게 될 것 아니겠냐”며 “여차하면 다른 사업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우민 군산시의원은 “과거 원도심처럼 공동화 현상을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수송도 시대를 맞아 충격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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