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산업단지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송전선로 확충사업을 위해 전기공급설비를 위한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내려 향후 적지 않은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시는 지난 23일 군산시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산단지역에 전기공급설비를 위한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내렸다. 이에 앞서 도시계획위원회는 그간 2차례의 본위원회 심의와 1차례 소위원회에서 결정을 유보한 바 있으며, 조건부 의견을 부여해 통과시켰다.
도시계획위원회의 이 같은 결정에 따라 해당지역에는 송전선로 확충사업을 위해 전기공급설비인 철탑을 세울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이날 도시계획위원회는 군산전력소에서 임피면 보석리까지 30㎞ 구간에 345㎸ 철탑 89기가 들어설 2만7492㎡와 선하지 66만2328㎡를 도시계획상 전기공급설비로 결정했다.
또 임피면 보석리에 철탑 2기를 포함한 군산전력소, 산북동에 철탑 1기를 포함한 새만금 변전소를 신설하기 위한 전기공급설비(변전소) 결정을 내렸다.
특히 대야면 구간 장좌마을 입구의 철탑은 마을 진입도로와 이격되도록 위치를 이동하고, 회현면의 경우 농경지 통과구간은 새만금 내부개발계획이 확정되면 사업시행자와 협의해 만경강 내측 또는 제방쪽으로 접근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개사동~산북동 구간은 2010년 실시설계 완료 예정인 군장인입철도와 21번국도 사이로 송전선로가 설치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도록 했다.
또한 사업시행자는 송전선로 경과지 인접마을에 대한 지역협력 사업이 최대화 될 수 있도록 할 것 등 조건부 의견이 반영되도록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회현면을 비롯한 송전선로가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다수의 지역주민들이 여전히 철탑방식의 송전선로사업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도시계획위원회의 도시계획시설 결정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민원에 대한 한전의 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데다 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여전히 거센 상황에서 구체적인 대책없이 도시계획위원회의 도시계획시설 결정 이뤄진 것에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주민들은 “새만금 산업단지 전력 수요증가에 따른 송전선로 설치사업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송전선로 노선이 농지 등을 경유하는 송전탑 설치사업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시는 이날 도시계획시설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국토의계획및이용에관한 법률 제88조에 의한 실시계획인가와 환경영향평가법 제13조에 의한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며, 모든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사업에 착공해 2012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전성룡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