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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은 거대한 주차장…운전자, 주차전쟁”

군산도심지역의 주차문제가 심상치 않다. 도심지역 차량운전자들은 물론 이들 지역에서 생업에 종사하는 상인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9-12-31 14:10:18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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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도심지역의 주차문제가 심상치 않다.

도심지역 차량운전자들은 물론 이들 지역에서 생업에 종사하는 상인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운전자들은 공영주차시설의 절대부족으로 마땅히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 도로상에 불법주정차 하기 일쑤인데다 시민의식이 따르지 못해 도심이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하고 있다.

게다가 도로상의 불법주차는 시민의 혈세로 만들어진 도심복판의 도로를 무단 점용함으로써 공용도로의 기능을 상실하게 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대책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본보는 주차장 현황과 문제점, 타지역 주차현황, 주차난 해소대책 등을 집중적으로 다뤄보고자 한다.

◇주차장 현황 및 문제점 = 현재 군산시에는 매년 2500~4000대의 차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평상시 도심지역에는 수천대의 차량이 주변도로상에 불법으로 주정차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지역의 주차비율(자동차대수 대비 주차면수 비율)은 68.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주차비율 83.6%보다 턱없이 부족한 수치여서 군산 주차난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중 공영주차장의 경우 공영노외는 115개소 5920면(8.7%)이고 공영노상은 34개소 2956면(4.4%)이다.

또한 민영주차장의 경우 민영유료는 33개소 1117면(1.7%)이고 부설은 3746개소 5만7606면(85.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의 주차장은 대부분 건축물 부설주차장으로 공영노외주차장이 절대부족한 실정이며 군산과 시세가 비슷한 지역과 비교해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시민설문조사 때에도 도심의 부족한 주차장문제에 대해 시민 약 68%가 공통적으로 지적했다.

◇타지역 주차장 현황(주차율) = 최근 서해안 벨트의 한 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산시와 양산시는 25~26만여명의 인구로 군산과 비슷한 규모이지만 주차장 확보율면에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들 도시는 100%대를 훌쩍 뛰어넘어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고 목포와 춘천시도 80%대에 있거나 근접한 상황이다.

군산시와 전국적으로 비슷한 규모인 14개 도시 중 여수와 충주, 순천, 익산 등은 군산과 비슷한 상황이지만 이들 도시를 제외한 9개시는 86.3%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들, 비난 여론 거세 = “군산의 도심 주차난은 최악의 수준인데 이 같은 상황을 어떻게 방치 할 수 있습니까. 시의원들이 상황인식을 제대로 못하고 시정을 펴고 있는 것을 보면 ‘시의원 아니라 동네 의원’으로 취급할 수밖에 없습니다.”

나운동과 원도심지역의 주민들은 최근 시의회의 예산 삭감문제에 분노했다.

이에 앞서 시의회는 상임위원회에서 공영주차장예산 22억5000만원을 모두 칼질해 시민들의 비난여론에 휩싸였다.

일부의원들이 동료의원들을 견제하거나 관계가 좋지 않은 의원들을 겨냥한 예산삭감이어서 뒷맛이 개운치 않다는 지적이다.

일부 의원들은 상임위와 예결위 등에서 예산살리기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고 이번 선택은 5대의회 동안 최악의 선택이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시 관계자는 새만금시대의 개막 등 외래 관광객들이 급증할 상황에서 주차난은 이미지 실추의 주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주차장 문제를 시민 및 관광객 편익차원에서 접근해달라고 요청했다.

◇주차난 해소 방안은 = 시민 불편과 불만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에서 주차 문제를 이대로 둘 것인가에 고민에 싸여 있다. 시는 이에 따라 학교 운동장이나 부설주차장을 야간에 개방하는 문제와 함께 공영주차장 건설 확대, 야간 시간대 인근 간선도로의 주차 허용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주차공간은 미봉책에 그칠 것이라면서 체계적인 주차난 해소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주차부지 공급 확대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주차용지는 상황과 수용에 맞게 지구단위별로 균형있게 확보해야 할 뿐 아니라 이를 위해선 지구별 또는 해당지역에 거점식 공영주차장을 만드는 문제를 심각히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음으로 주차시설의 운영 및 시설의 개선문제다.

노상주차장은 가깝고 편리, 이용자가 가장 선호하는 방식이며 부설주차장이나 노외주차장만으로 100%감당이 어려운 게 현실이다.

뿐만 아니라 노외주차장의 주차방식도 단순한 평면 주차방식에서 벗어나 타워주차방식, 다층순환식 등 해당 토지에 적합한 용량 증대 차원의 시설 개선연구가 필요하다.

이밖에 주차 수요의 억제시책 도입이 시급하다. 승용차 이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체수단으로서 자전거 전용도로 건설과 걷고 싶은 거리 조성, 대중교통시설 및 노선 정비 등도 서둘러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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