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운동에 추진되고 있는 대형마트 입점 계획이 교통대책 미흡 등으로 또다시 제동이 걸렸다.
특히 군산시가 “출입로의 교통난 해소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인가할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혀 대형마트 입점 문제는 원점으로 돌아간 셈이다.
12일 최현규 군산시 건설교통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시행사인 ㈜엔디알 디앤씨가 나운동 일대에 마트를 건립할 목적으로 도시관리 계획입안서를 수정해 지난해 12월에 제출했지만 출구 쪽 교통대책이 크게 미흡한 실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국장은 “시행사 측이 낸 수정 입안서를 보면 출구 쪽에서 차량이 쏟아져 나오면 롯데아파트 앞 도로에서 심한 병목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특별한 대책이 나오지 않는 마트 건축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시행사 측에서 마트 부지에 있는 233m길이의 도로(폭 6m) 중 121m를 시가 폐지해 주면 이를 사들여 선형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지만 이 도로의 폐지만으로 주변 교통의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최 국장은 “조만간 교통전문기관에 의뢰해 객관적인 분석을 받아본 뒤 이달 말까지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사실상 재입점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나운동 대형마트 입점과 관련해 찬성 측은 “마트가 들어오면 쇼핑문화가 한층 향상될 뿐 아니라 이 일대의 부동산 가격이 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반대 측은 “지역의 영세상인들은 고사하고 도심 한복판에서 심한 교통혼잡이 벌어질 것”이라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