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연탄가격을 또 다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30% 가량 인상이 유력해져 서민들의 가계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정부는 최근 석탄연료에 대한 보조금의 대폭 축소가 불가피하다며 인상 이유를 밝혔지만 저소득층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원책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8월부터 석탄·연탄 최고판매가격 인상안을 논의한 후 부처별 논의를 거쳐 10월에 연탄가격을 30%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해 11월에도 연탄 최고판매가격(공장도가격)을 287.25원에서 373.50원으로 30% 인상했다. 소비자가격은 403원에서 489원으로 21% 올랐다.
잇따른 최고판매가격 인상으로 연탄 가격은 최근 몇 년 사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지난 2002년 이전 14년간 167.25원에 동결돼 있던 연탄 가격은 2003년에 10% 인상된 이후 2007년 20%, 2008년 30%, 지난해 30% 가격이 인상됐다.
이와 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무연탄의 보조금이 지나치게 높아 이를 단계적으로 없앤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방침”이라며 “올해도 10월부터 30%가량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지급되고 있는 보조금은 연탄 한 장당 323원이다. 현재 소비자 가격이 489원임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800원 이상의 값이 돼야 한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정부는 연탄 가격 인상으로 손해를 입을 수 있는 저소득층에게 인상분만큼 ‘연탄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연탄쿠폰 지급 대상은 기초생활수급가구, 차상위계층,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가구 등 소외계층이다.
한편 정부는 전기와 가스 등 공공요금도 하반기에 인상할 방침이다. 지난해 8.4% 올랐던 전기요금은 올해 4% 내외의 인상이 점쳐지고 있다. 도시가스는 3월부터 연료비 연동제를 다시 적용할 예정이다. <전성룡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