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동에 들어서는 신축 보건소의 온․냉방기 공조시스템 설치와 관련해 국내 굴지의 대기업 두 곳의 과당경쟁으로 인해 상식 밖의 입찰이 진행돼 지역 대리점 등의 피해가 예상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시는 보건소 신축과 관련해 온․냉방기 공조시스템 설치를 위한 입찰을 진행해 당초 1억5400만원 가량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139만원에 낙찰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시 관계자는 “당초 신축 보건소에 설치되는 온․냉방기 공조시스템 설치비용이 1억5000만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조달청에서 실시한 입찰결과 A사가 139만원에 낙찰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터무니없는 저가 입찰은 국내 온․냉방기 공조시스템 생산업체 2곳의 과당경쟁에 의한 것으로 입찰에서 A사가 139만원을 써내고, B사는 1300만원을 써내 최저낙찰가에 의해 A사가 선정된 것이다.
과거 대형병원 소모의약품 등에 대한 1원 낙찰 등의 예가 있기는 하지만 이처럼 향후 이익이 발생하지 않는 사안에 대한 상식 밖의 입찰은 드문 경우다.
이와 관련해 업계 일각에서는 이런 낙찰 가격을 형성하는 것은 단순히 업체들의 무리한 투찰이나 치열한 경쟁 탓이라기 보단 제도적인 문제가 빚어낸 측면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대기업 간의 과당경쟁에 의한 손실이 공사에 참여하는 지역 대리점에 전가되는 경우가 적지 않아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신축 보건소는 부지 7562.2㎡에 연면적 6168.82㎡(지상3층・지하1층)의 규모로 지하 1층에 전기 기계실, 주차장, 공용시설이 들어서고 지상 1층에는 진료‧검사‧모자보건‧건강증진센터와 복지상담실의 공간이 마련되며, 지상 2층에는 구강보건‧방문보건센터 및 교육센터, 식당 등이 배치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