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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꾸미 가격 ‘고공행진’

“봄에는 주꾸미가 제 맛이고 가을에는 낙지가 제 맛이라는데… 고공행진 중인 주꾸미 가격으로 인해 맛 볼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0-03-21 20:05:4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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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주꾸미가 제 맛이고 가을에는 낙지가 제 맛이라는데… 고공행진 중인 주꾸미 가격으로 인해 맛 볼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최근 해망동 수산물센터에서 만난 한 시민은 모처럼만에 가족과 함께 주꾸미를 구입해 조촐한 가족 잔치를 벌이려 했지만 비싼 주꾸미 가격에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현재 군산수산물센터 등지에서 판매되는 주꾸미의 가격은 1kg당 3만5000원 선이지만 그나마 최근 기상이 좋지 않아 이마저도 구하기 힘들다는 게 상인들의 말이다.

이달 초순부터 내달 중순까지는 산란기를 앞두고 알이 꽉 찬 주꾸미가 제철이지만 이처럼 가격이 고공행진 중인데다 나오는 물량도 소량에 그치고 있어 지갑사정을 고려한 소비자들이 선뜻 구매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발길을 돌리는 소비자들을 바라보는 상인들의 한숨만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군산수협 등에 따르면 최근 주꾸미 평균 경매가는 1kg당 2만8000∼2만9000원 선으로 지난해 2만3000∼2만4000원 선에 비해 25%가량 올랐으며, 2년 전 1만5000∼1만8000원 선에 비하면 무려 80∼90%나 올랐다.

이처럼 주꾸미 가격이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이유는 어획량은 줄었지만 주꾸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여기에다 군산지역의 경우 새만금 방조제 축조로 인한 조류의 변화로 인해 주꾸미의 산란장이 줄어든 데다 양조망으로 멸치를 잡는 대규모 멸치상단들의 영향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군산시도 이달 26일부터 주꾸미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주꾸미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는 바람에 축제 자체가 위기에 빠졌다.

한 어업인은 “지난해부터 주꾸미 어획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데 이는 새만금 방조제 축조로 인한 주꾸미 산란장의 감소와 함께 불법 멸치어선들의 싹쓸이 어업행위가 가장 큰 요인”이라며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몇 년 전부터 군산을 비롯해 충남 서천, 태안, 홍성 등 주꾸미가 잡히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축제를 개최하고 있어 전반적인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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