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가 많이 일어나고 있는 요즘, 시민을 불안하게 만드는 어두운 길은 없는지 각별히 신경써줬으면 합니다.”
이마트에서 구암 세풍아파트 구간을 자주 이용하고 있는 주부 김모(33)씨는 이 일대를 거닐 때마다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양쪽 길가에 설치된 가로등이 전혀 제 구실을 못하고 있어 시간이 조금만 늦어도 즉시 암흑으로 변하고 있는 이유에서다.
이 때문에 길을 걷다가도 작은 소리에도 화들짝 놀랄 때가 한 두번이 아니라는 게 이 일대 주민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주민 등에 따르면 이곳 인도는 가로등은 물론 주변 도로에 상가 등이 전혀 없어 밤 시간대만 되면 바로 앞의 사물도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매우 어둡다는 것.
김씨는 “길도 어두운데다 창고 등 시설들만 있어서 걸어 다니기가 매우 무섭다”며 신속한 개선을 요구했다.
학교 통학문제로 이 구간을 자주 이용하고 있는 대학생 박모(여・23)씨는 “학생들이나 야근을 끝내고 집에 오는 여성들에겐 더없이 위험한 장소가 될 수 있다”며 “빠른 시간 안에 환한 길로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미장동 현대 파인빌 1차 후문으로 들어오는 길 또한 보행자 통행이 빈번한데도 너무 어두워 가로등을 설치해야한다는 주민들의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자녀를 둔 이모(40)씨는 “학원에서 늦게 돌아오는 딸 아이가 걱정돼 매일같이 큰길로 마중 나가고 있다”며 “어른들도 왠만해선 혼자 걸어다니기가 무서울 정도로 매우 캄캄하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김길태 사건 이후 여성의 불안이 극에 달한 가운데 어두운 도로를 밝혀달라는 주민들의 민원은 갈수록 늘고 있는 실정이어서 행정당국의 발 빠른 대처가 요구되고 있다.
또한 군산교도소에서 상평 찜질방 쪽으로 가는 길가에 가로등이 설치돼 있지 않아 사고 위험성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곳은 찜질방과 새로 생긴 한증막시설 때문에 야간에 통행인원은 물론 차량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여서 가로등이 하루빨리 설치되어야 한다는 게 이곳 주민들의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