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청 공무원들이 ‘불친절하다’는 시민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시민들에 따르면 일부 공무원들이 불법점용도로 등 단속을 하는 과정에서 막말과 고성을 퍼붓는 등 도를 넘는 행위를 일삼고 있어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이를 증명하듯 군산시청 홈페이지에는 불친절한 민원처리에 대한 항의하는 글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어 이에 대한 친절 교육 강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타 시도의 경우 공무원들의 친절서비스 마인드와 질을 높이기 위해 민원행정서비스 체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군산시도 50만 국제관광기업도시를 준비하는 도시답게 행정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게 대다수 시민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실례로 한 시민에 따르면 최근 현수막과 관련한 민원처리과정에서 담당 직원이 “아줌마가 민원 넣었냐. 몇 살이냐. 현수막 걸면 사진 찍어 과태료 부과한다”는 등 반말과 함께 온갖 모욕을 줬다는 것.
분한 마음에 시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이 시민은 “길이 아닌 간판대에 현수막을 거는 것이 불법인지 몰랐다. 설령 불법이라 하더라도 가게 안에 사람이 있으면 말을 하면 되는 것인데…사람취급도 안하는 담당직원의 행동에 화가 난다”며 울분을 토했다.
그는 또 “요즘 은행과 경찰 등 어디를 가도 시민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반면 시의 이런 모습은 군산발전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공무원의 불친절한 민원처리에 불만을 나타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 글을 올린 한 네티즌은 “골목 길바닥에서 밤을 파시는 할머니에게 윽박지르면서 화를 내는 직원을 보고 울분을 참지 못했다”며 “심지어 할머니는 빼앗긴 밤을 보면서 한없이 울기만 했다. 법도 중요하지만 이것이 사람이 할 짓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일을 목격한 이씨는 “시에서 처리해야할 골치 아픈 일들, 특히 힘들게 사시는 분들을 단속 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겠지만 방법은 여러 가지 있다”며 “훨씬 부드럽고 좋은 방향으로 계도했으면 좋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공무원들의 친절 교육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으나 일부 공무원들의 불친절한 민원처리로 시민들이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재발방지와 함께 불친절을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