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관광객, 눈 뜨고 놓치겠습니다. 관광객 1000만명시대를 대비해 인프라구축차원에서 서울노선 재취항은 물론 국제선 취항문제는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 \"
이달 말 새만금방조제 도로의 개통을 앞두고 군산공항 활성화 대책을 촉구하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군산공항은 세계적인 방조제를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중요 항공노선이 없어 관광객 유치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10여 년 동안 일부노선만 겨우 운영해온 군산공항의 항공수요는 향후 새만금방조제 및 산단 완공 등으로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신규노선 취항 및 국제공항 승격 등 현안 문제들이 산적해있다.
군산~서울노선은 물론 국제선 취항문제는 해외관광객들에게 시급한 과제이지만 여전히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어 이에 대한 군산시와 전북도 등의 노력 및 활성화 방안 등을 다뤄보고자 한다.
◇향후 군산공항 이용객은=최근 2년동안 공항이용객 추이는 △2008년 9만8000명 △2009년 16만명 등으로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공항이용객은 4만명 가량 늘어난 2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서울노선 취항땐 25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하지만 국제선과 서울노선 취항이 이뤄지면 이 같은 이용객 추이는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해 6월 최종 수요만도 연간 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국제선 취항이 이뤄지면 70~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북도와 군산시의 국제선 취항 노력=최근 미공군의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인가 거절\'과 관련, 군산시를 비롯 지역사회와 시민 등의 반발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시와 시민 등은 군산공항의 국제선 취항은 관광 새만금을 위해선 매우 중대한 문제인데도 직도사격장 양보 등으로 한미간 공조에 앞장선 선물이냐며 불만의 목소리가 팽배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군산공항에 국제선 취항하려던 군산시와 전북도의 야심찬 계획이 미군측의 비협조로 좌초위기를 맞고 있다.
시와 전북도는 사실상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 결정의 키를 쥐고 있는 주한 미공군이 시의 국제선 승인요청에 대해 취항인가가 어렵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미공군 제8전투비행단측은 시에 보낸 공문을 통해 군산시 등의 요청에 대해 제7공군사령부와 심도있는 검토를 했으나 \'안보관련 위험요소\'가 있어 인가하지 않기로 했다는 것.
시는 지난해 5월 말 미공군측에 군산공항에 국제선 취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었다.
시가 이같은 공문을 보낸 이유는 지난 92년 작성된 군산비행장 한미공동사용협정서에 따른 것이다. 이 협정서에는 국내선만 취항한다고 되어 있을 뿐 국제선 취항에 대한 내용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미군의 뜻하지 않은 국제선 취항 거부로 군산공항을 확장하려던 시와 전북도의 계획에 적지 않은 차질이 예고되고 있다.
군산시와 전북도의 반쪽짜리 공항을 벗어나기 위한 노력이 물거품 위기를 맞으면서 정치권은 물론 시민과 도민들의 감정이 폭발직전에 놓여 있다.
특히 시민들은 전국적으로 미군 폭격장 반대운동에도 불구하고 한미관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안보상황을 감안, 흔쾌하게 받아들였던 것에 대한 배신행위라면서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와 전북도 등도 새만금과 반쪽짜리 공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던 점을 잘알고 있는 미공군측이 이처럼 쉽게 결정한 것에 내심 서운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지역시민사회단체들은 강력한 반대단체와 연대, 국제선 취항 쟁취운동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군산공항 확장 추진=최근 시와 전북도는 향후 상황을 고려, 군산공항확장계획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시와 전북도는 국제선 취항은 최근 교통연구원에서 지적된 군산공항의 항공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인 만큼 최종적으로 국제선 취항이 안된다 하더라도 활주로를 추가로 건설하는 군산공항 확장계획을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이는 군산공항 확장계획을 국제선 취항이라는 중간 절차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오는 7월까지 진행될 정부의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1~2015년)에 포함시킨다는 의미다.
시와 전북도 등이 여전히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김제공항을 포기한 대신 수립된 군산공항 확장계획은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실용적 대안이란 평가를 받으며 정부의 광역경제권 30대 선도프로젝트에 선정되기도 했다.
◇공항 활성화 방안은=공항의 활성화 문제는 군산시 문제가 아닌 전북도 전체의 문제라는 인식의 공유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도내 지자체들은 군산시를 위한 일로만 치부하는 경향도 적지 않아 군산공항의 활성화까지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도내와 달리 타 지역의 다른 지자체들은 인근 지역공항의 활성화 조례와 재정손실보전, 재정지원 등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실제로 강원도 원주시는 원주공항 지원조례를 제정해 손실부담금을 지원하고 있고 제주공항 및 경북 예천, 전남 무안 등은 각 지자체 공항활성화 차원으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충남․북도, 대전 등도 청주공항 활성화 공동조례를 통해 정기노선 및 전세기 이착륙료 지원, 고객 손실보전을 명시하고 있다.
2002년 전북도 및 전주시 등 도내 일부 지자체도 군산~김포노선을 살리기 위해 지원조례를 제정한 바 있으나 당시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은 군산공항에서 철수했었다.
전북도 등의 조례제정 당시 취항에 따른 연간 적자규모는 약 20억원에 달했고 일부 지자체의 조례 제정에도 불구, 노선을 포기했다.
항공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각 지자체의 오지노선의 버스 재정지원의 경우처럼 재정손실보전금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면서 군산공항 활성화 및 재정손실보전을 위해 전북도는 물론 인근 지자체 및 민관협의체를 구성, 공항 활성화 대책을 본격 논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