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파트에서 부담없이 살수 있게 돼 다행입니다.\"
나운동소재 세경아파트 1186세대 주민들은 최근 미국발 세계경제 위기 속에 임대료 인상문제가 거론되자 연초부터 마음을 죄이고 살았으나 임대아파트업체에서 인상보류결정을 통보해오자 크게 안도했다.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한 공로자는 세경건설(주)의 세경아파트 관리소장과 군산시(건축과).
시는 지역경제 어려움 속에 임대료 인상 문제가 부상하자 세경아파트 측에 협조공문과 설득작업을 벌여왔다. 시는 지난달 중순 이 공문을 통해 소형 아파트들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임대조건 변경, 즉 임대료 인상문제는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세경아파트는 2006년 임대료 인상이후 세계적인 경쟁위기가 진행되는 2008년도 하반기에도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를 인상했던 만큼 연초부터 또다시 임대조건을 변경하는 문제는 영세입주자들에게 고통을 줄수 있는 만큼 덜어줄 수 있는 결정을 부탁드립니다. \"
시 건축과는 \"임차인들로부터 2년마다 임대조건을 인상하고 있는 것에 비해 이에 상응하는 단지내 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하자보수 및 유지관리는 되지 않고 있다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며 \"주민들의 불편민원과 입주민들을 위한 방범용 CCTV 추가설치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했다.
사실상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된 또 다른 주역인 세경아파트 관리소장도 서민들의 고통분담차원에서 회사측을 설득, 이 같은 결정이 내리는데 수훈갑이 됐다.
특히 김종복 소장은 적극적인 임차인 배려 노력과 군산시의 임차인들을 위한 세경건설측에 지속적인 설득을 벌인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 소장은 \"서민들과 생활하다보니 그분들의 고통을 누구보다 더 잘알게 됐다. 또 노인세대들이 많아 임대료의 체납 사례도 적지 않아 마음이 아팠다\"면서 \"오랜 군대생활을 한 까닭에 서민아파트의 속사정은 잘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입주민들의 어려움을 알게 된 그는 지난해에도 유인물을 통해 임대료인상을 하지 않겠는 노력을 했을 뿐 아니라 재활용품 처리장을 만들기 위해 일본 등지를 방문했을 정도로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입주민들은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세경건설측의 배려에 감사한다\"면서 \"이를 위해 군산시 건축과가 적극적인 행정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