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고고장구 군산지회, ‘제2회 ‘전국대회&뮤직페스티벌’ 열어
전국 25개 지회․지부 800여명 참가…회원들의 땀방울로 축제 성공 견인
“아랑고고장구 전국대회&뮤직페스티벌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 개최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좋은 무대, 좋은 공연을 통해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도시 군산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지역의 또 하나의 품격 높은 축제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산지역 90여명 아랑고고장구 회원을 이끄는 수장이며, 전통문화예술의 거장인 이기분 아랑고고장구 군산지회장의 소회다.
지난 23일 (사)한국고고장구진흥원 군산지회(지회장 이기분·이하 아랑고고장구 군산지회) 주관·주최로 열린 ‘제2회 아랑고고장구 전국대회&뮤직페스티벌’이 군산은파호수공원(물빛다리 특설무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가수 김시백과 김현옥 군산지회 총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전국대회&뮤직페스티벌’은 서울·울산·대구·부산·해남·원주 등 전국 25개 지회·지부 800여명의 흥많고 끼많은 아랑고고장구 예술인들의 특별하고 열정적인 무대가 전개되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환희와 감동을 전했다.
가장 먼저 풍부한 감정표현이 돋보이는 흥겨운 퍼포먼스로 찬사를 받으며 전국대회에서 실력이 검증된 군산지회 ‘흥’ 팀이 ‘불나비’ 곡으로 흥을 돋우며, 무대와 관객의 벽을 허물어 나갔다.
이후 각 지회·지부 회원들은 뜨거운 열정과 짜릿하면서도 생기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하며 장장 10여 시간을 세대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예술문화의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알찬 무대를 선사했다.
이처럼 군산지회는 다른 지역 아랑고고장구 지회․지부와의 활발한 교류 공연 등을 통해 군산지회 위상을 높임과 동시에 군산지역 홍보대사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역시 ‘전국대회&뮤직페스티벌’ 등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군산지역을 찾은 타지역 아랑고고장구 회원들에게 새만금 군산과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고군산군도, 근대거리 등의 군산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자처하며 지역 상권과 문화예술 발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김강남 부산지회장은 “지난해는 일정이 빠듯해 페스티벌 끝나고 바로 부산으로 출발해 매우 아쉬웠었다”면서 “올해는 군산에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를 회원들과 함께 경험하고. 특히 유명한 박대를 비롯한 새만금, 고군산군도까지 둘러보고 갈 예정”이라고 군산관광의 기대감을 내비쳤다.
최재진 아랑고고장구 군산지회 이사장은 “안전하고 질서정연하게 축제에 참여해 주신 회원들과 이번 행사를 위해 물심양면 도와주신 우리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 올린다”면서 “앞으로 지역 동반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는 것은 물론 문화예술로 충만한 군산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유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