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 일방적인 행정이 또 다시 이웃과 분쟁을 야기 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는 지난 1일 “도서민 대중교통 편익 증대를 위해 비응항에서 가력도까지 시내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현재 비안도와 신시도, 야미도에는 거주하는 약 1000여명의 주민들이 새만금 방조제 도로가 개통된 이후 일반차량이 통행하고 있지만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못해 불편을 토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내버스 운행을 통해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과 협의해 임시승강장 설치 등 운영 제반사항을 마련해 6월 중순경 비응항에서 가력도까지 시내버스 노선을 운행, 하루 왕복 8차례 정도를 운행할 계획까지 세워 놨다.
문제는 시가 해상경계와 행정구역 등이 명확히 설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부안군․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 등과 구체적인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시내버스 노선을 운행을 밝혀 반발을 자초하고 있다는 것.
이와 관련해 부안군은 행정구역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군산시가 가력도까지 시내버스를 운행시키는 것은 부당하다며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부안군 새만금 내측 8개 어촌계로 구성된 어촌계협의회(회장 이우현)도 군산시만의 시내버스 운행과 가력도내 승강장 설치 등 어떤 시설 허용도 반대한다며 이와 관련 8일부터 15일까지 집회를 갖겠다고 부안경찰서에 신고를 해 놨다.
이에 앞서 군산시는 지난 4월 이학진 부시장이 새만금 방조제 도로개통을 앞두고 새만금 해상경계와 관련해 지역 간 내홍을 불식시키자며 기존 해상경계를 기준으로 행정구역을 설정하자는 입장을 재차 강조, 김제시를 자극했었다.
특히 새만금 방조제 도로개통은 사실상 내부개발을 위한 시발점인 점을 감안하면 이날 시의 해상경계 입장 표명은 자칫 더 큰 내홍으로 비춰져 내부개발을 위한 예산확보 등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었다.
한편 새만금방조제 도로를 관리하고 있는 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은 “군산시가 관광객과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정기노선을 운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교통정체 및 도로높임공사 등에 따른 민원이 뒤따를 뿐만 아니라 자치단체 분쟁소지가 있어 현재로선 정기노선버스 운행 허용하기 어렵다”고 밝혀 현재로써는 비응항~가력도 간 시내버스 운행은 어려운 상황이다. <전성룡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