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싸이, 2PM 등과 함께 군산에서 월드컵 거리응원을 한다(?)’
오는 12일 남아공 월드컵 한국과 그리스전 첫 경기를 앞두고 지역 곳곳에서 거리응원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이날 물빛다리에서 김장훈과 싸이 등 대규모 연예인들이 참여한다는 내용의 홍보 포스터가 부착, 진위여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주요 거리와 음식점에 ‘월드컵 우승 및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을 위한 새만금 대동 문화예술 한마당 큰잔치’라는 홍보 포스터가 부착되면서 시민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한국과 그리스전 첫 경기에 맞춰 오는 12일 물빛다리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김제동씨와 김성환씨가 사회를 보고 김장훈, 싸이, 2PM, MC몽, 남진, 태진아, 김혜연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진으로 소개되고 있다.
문제는 월드컵에 맞아 최고의 인기와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는 김장훈과 싸이 등 초호화 연예인들의 출연 및 행사 진위 여부.
주최측이 생소하다보니 상당수 시민들이 과연 이 행사가 제대로 열릴 것인가에 대해 의문을 던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포스터에는 주최가 새․군․사․모, 지․사․모로 돼 있으며 황실문화재단 및 단월드, 한국뇌과학연구원이 후원하고 군산시와 전북도, 군산대, 군장대 등이 협찬한다고 나와 있다.
그러나 후원사 및 협찬사를 확인한 결과 그런 사실이 없을뿐더러 전혀 모르는 내용이라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물빛다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전 협의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아직까지 계획이 전혀 없다”며 “이런 큰 행사를 한다면 시에서도 이미 알고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월드컵 거리응원은 수송동 축구장과 영동상가 일대 두 곳에서만 진행된다”며 “(협찬 도용 등)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수사를 의뢰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후원사로 명시된 한 단체 관계자는 “비슷한 내용의 행사가 열린다는 말을 들었지만 후원하겠다고 약속한 적은 없다”며 “자신들도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시민 김모(38)씨는 “축제가 되어야 할 길거리 응원이 특정 단체 및 회사를 홍보하기 위해 악용되서는 절대 안될 일”이라며 “자칫 이 포스터를 보고 수많은 시민들이 몰려 피해를 보기 전에 진위여부를 하루속히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