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신문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메인 메뉴


콘텐츠

사회

공설시장 재건축 끝나면 활성화 될까?

군산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설시장 재건축에 나섰지만 이를 바라보는 이용객들의 시각은 회의적이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0-06-18 14:21:25 링크 인쇄 공유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군산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설시장 재건축에 나섰지만 이를 바라보는 이용객들의 시각은 회의적이다.

시는 지난 2월 현재 공설시장 철거에 이어 재건축에 들어가 내년 1월까지는 군산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공설시장은 지하1층, 지상3층으로 1층은 전통시장 형태로 운영되며, 2층은 한약재를 포함한 공산품 판매장, 3층 여성다목적실, 옥상 주차장 등 1만7203㎡ 규모로 170억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된다.

3층에 설치되는 여성다목적실 이용을 위해 건축물 중앙에 설치된 무빙워크 또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도록 해 여성고객을 재래시장으로 자연스레 유도함으로써 여성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

이 같은 시의 계획대로라면 지역 중심시장으로 쇼핑공간과 문화, 휴식시설을 접목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복합적 쇼핑, 문화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시말해 돈을 들여 추진하는 외형 등 하드웨어적인 부문에 대한 것은 그 이상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하다.

문제는 시가 공설시장 재건축을 시행하면서 완공 후 예상되는 소프트웨어적인 과제와 전체적인 그림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선 공설시장이 현대화된 건물로 재건축되고 있지만 그곳에 입주할 상인들에 대한 친절과 신뢰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믿음은 예나 지금이나 나아진 것이 없는 상황.

시는 현제 재건축이 진행되는 공설시장에 입주해 있던 상인들을 인근 옛 우풍화학 부지에 임시시장을 마련해 재건축이 완공될 때까지 상인들에게 제공하는 동시에 매주 한두 차례에 걸쳐 이들 상인들에 대해 친절교육을 시작으로 원산지표시, 우수농수산물 판매 등과 관련한 교육을 시장경영진흥원에 위탁해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상인 중 상당수는 이런 교육에도 개선되지 않아 손님들과의 마찰이 여전한 상황이다.

특히 시가 시행중인 해당교육에 대한 이수는 상인 자율에 맡겨져 있어 참여 자체가 부진한 상황으로 형식적인 교육이 이뤄지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때문에 공설시장 임시시장을 찾은 주부들은 “전통시장을 살리자는 목소리 때문에 가끔 이곳에서 식료품 등을 구입하지만 적지 않은 상인들이 원산지표시를 위반하거나 신선도에 문제가 있는 제품들을 팔고 있다”며 “외형적인 재건축에 앞서 이들 상인들에 대한 상도덕 교육이 먼저 선행돼야 한다”고 말한다.

이와 함께 공설시장 재건축의 또 한 가지 문제점은 완공 후 예상되는 교통난이다. 공설시장 인근의 도로는 중동사거리에서 평화동으로 이어지는 편도 1차로와 옛 군산역에서 내항으로 이어지는 편도 1차로의 일방통행로가 전부. 이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주말이면 지금도 공설시장 인근은 차량소통이 원활하지 못해 거의 주차장을 방불케하고 있다.

여기에다 공설시장이 재건축돼 지금의 두 세배 이상의 이용객이 찾을 경우 인근 도로는 마비될 것이란 게 주변 상인들의 한결같은 지적이지만 시 관계자는 “현재로써는 공설시장 인근 도로에 대한 확장 계획이 없다”는 말로 일관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공설시장 재건축을 통해 대형 마트와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마련해 이용객을 확보한다는 계획마저 교통난으로 인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공설시장 상인들은 “새롭게 조성되는 공설시장으로 상인들이 예전에 비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교통문제 등 당초 기대를 저버릴 우려가 적지 않다”며 “원활한 차량 통행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재건축의 의미가 퇴색할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군산신문사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카피라이터

LOGIN
ID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