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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도로 될까봐 겁나요”

“도로가 완전 개통되면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형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어 죽음의 도로가 될 것 같아 벌써부터 겁이 납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0-08-06 09:13:5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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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가 완전 개통되면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형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어 죽음의 도로가 될 것 같아 벌써부터 겁이 납니다.”

군산시가 옥구읍 관내를 관통하는 709호선 지방도를 개설하고 있는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은 이곳 도로가 개통되면 죽음의 도로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시는 이들 주민들과는 달리 안전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태연하기만 하다.

시는 올해 28억원의 예산을 들여 옥구읍 사거리에서 옥구초등학교에 이르는 606m에 대해 폭 22m로 도로를 확장하고 있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옥구읍에서 군산CC로 통하는 읍내 중심지역에 대한 교통흐름이 원활해져 주민과 이곳을 찾는 외지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제는 해당도로를 개설하는 과정에서 기존 교차로로 돼 있는 옥구읍사거리와 연계가 큰 위험을 안고 있다는 것.

군산대 방향에서 옥구읍 사거리를 지나 한서울마을 방향으로 향하는 도로와 현재 시가 도로를 개설하고 있는 도로가 교차되는 지점이 언덕배기여서 이대로 도로가 개설돼 통행 된다면 교통량 증가에 따라 교통사고의 위험이 지금보다 상대적으로 높아지게 된다.

현재 이곳 교차로는 군산대 방향에서 옥구읍으로 진입하는 차량이 한서울 방향에서 보이지 않고 반대로 한서울 방향에서 보면 군산대 방향에서 진입하는 차량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더욱이 군산대 방향에서 2차선이던 도로가 한서울 쪽으로 진입하면서 1차선으로 좁아지고, 도로 100여미터 구간의 표고가 2미터 가량 차이가 나 승용차에 탄 운전자가 정면에서 오는 차량을 육안으로 확인하는 순간은 사고가 났다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구배를 줄여 평면화를 시키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동의도 있어야 하고 많은 예산이 투입돼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따른다”며 “현재 옥구읍 사거리의 표고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신호등을 설치하면 사고의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골의 특성상 신호등 만을 가지고 안전을 담보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도로 개설과 관련한 민원도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공사의 차질이 예상된다. 현재 옥구농협과 A기업, 철물점 등이 보상으로 놓고 극심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옥구농협의 경우 기존 10m의 도로가 22m로 확장되면서 농협 바로 앞에 도로가 지나게 돼 기존 주차공간이 사라져 이곳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의 불만이 커진다는 우려로 시와 보상협의를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또 A기업과 철물점의 경우는 시가 제시하고 있는 보상가로는 새롭게 건물과 담장을 짓는데도 부족하다며 수용되는 토지와 건물에 대한 재감정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새로운 도로가 개통되면 이용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다 농촌지역의 특성상 신호등으로만 도로의 위험을 방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도로의 높이를 낮추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는 길”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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