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앞바다에서 잡히는 멸치로 인해 어민들의 소득이 예년에 비해 많이 증가했습니다. 아쉬운 점은 멸치가 잡히는 만큼 지역어민들의 소득이 증가해야하는데 외지 배들의 배만 불리고 있다는 점이…”
최근 군산 앞바다에는 때 아닌 멸치 떼로 인해 어민들의 하루하루가 즐거운 비명이다. 개야도의 한 어민은 “요즘만 같으면 어민들의 입가에 웃음이 떠나지 않을 것 같다”며 “멸치 떼를 볼 때마다 즐거움에 콧노래가 저절로 나온다”고 말했다.
이처럼 올해 들어 군산앞바다에서 잡힌 멸치가 지난해에 비해 30%가량 증가해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군산수협 등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멸치생산량이 부족했던 터라 올해 군산 앞바다에서 잡히는 멸치 가격도 높게 책정되고 있어서 어민들에게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군산지역의 멸치잡이 배가 양조망과 개량안강망, 낭장망 등 77척인 상황에서 최근 들어 충남과 전남은 물론 경남 등지의 대규모 선단들이 멸치잡이에 나서고 있어 지역어민들이 이들과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어민들은 일부 대형선단으로 무장한 멸치잡이 어선들은 한번 그물질로 적게는 수 백 만원에서 많게는 수 천 만원씩의 어획고를 올리고 있어 지역의 호재가 남의 잔치로 전락하게 생겼다며 이에 대한 단속을 촉구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 앞바다에 멸치가 풍어라는 소식을 듣고 전국각지에서 근해어업허가가 있는 어선들이 모여들고 있다”며 “연안어업허가로 불법어업을 하고 있는 선박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