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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향토기업은 누구?

소주 생산업체인 (주)보배가 (주)롯데주류에 사실상 전면전을 예고하는 ‘향토기업’ 마케팅에 돌입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0-09-01 15:31:28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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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생산업체인 (주)보배가 (주)롯데주류에 사실상 ‘소주 전쟁’ 전면전을 예고하는 ‘향토기업 마케팅’에 돌입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향토주 논쟁’은 군산, 나아가 전북을 연고로 한 기업 간 영업전이어서 향후 결과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익산에서 ‘하이트’ 소주를 생산하고 있는 보배는 지난달 중순부터 ‘처음처럼’을 생산하고 있는 롯데주류를 향해 사실상 선전포고와 같은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보배는 ‘누가 과연 진정한 향토기업인가?’라는 문구가 담긴 전단지 등을 통해 전북에서 생산되고 있는 하이트 소주가 진정한 향토기업 제품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 과정에서 보배는 롯데주류가 생산하는 소주인 처음처럼의 경우 강원도에서 제조된 소주를 가져다 군산에서는 병입만 해 생산하고 있다며 생산과 판매가 전북에서 이뤄지는 하이트 소주가 진정한 향토기업 생산품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주류업계에 따르면 전북지역 전체 소주 시장점유율이 진로 60%, 보배 25%, 롯데주류 14% 등의 순, 하지만 보배의 하이트 소주가 군산에서는 고작 0.5%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본사차원의 대대적인 롯데주류 공략이 시작된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 같은 보배의 향토기업 논란이 반드시 보배에 이익으로 돌아올지는 의문이다. 군산에 공장을 둔 롯데주류의 경우 기업의사회적 책임을 다양한 방법으로 실현하고 있는 반면 보배의 움직임은 거의 찾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소주 시장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진로에 대해서는 사실상 형제 그룹이라는 이유로 전혀 언급하지 않고 롯데주류에 대해서만 맹공을 퍼붓는 것에 대한 지역민의 감정이 곱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시민들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산품을 사용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뒤로한 채 향토기업 운운하는 것은 오히려 지역민을 기만하는 것으로 비춰진다”며 보배의 소주전쟁에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롯데주류는 “양질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군산에서 주정을 만들어 대관령 청정수와 섞어 다시 군산으로 내려와 만든 제품을 놓고 타 지역 생산품 운운하는 것은 상식 밖의 일”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롯데주류 군산공장은 지난 1999년부터 ‘우리 고장의 술을 애용합시다’의 일환으로 군산 인재육성을 위해 총1억3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는 반면 보배의 경우 군산지역에 지원하는 장학금 등이 전무한 상태다. <전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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